세존의 말씀을 찬탄하고 동의한 신들의 왕 삭까는 다시 세존께 말했다. “존자여, 동요는 병이고, 동요는 종기이며, 동요는 화살입니다. 동요는 이 사람을 이 존재 저 존재로 거듭 생겨나도록 끌고 갑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높고 낮은 상태에 이릅니다.”
Itiha sakko devānamindo bhagavato bhāsitaṁ abhinanditvā anumoditvā bhagavantaṁ etadavoca: “Ejā, bhante, rogo, ejā gaṇḍo, ejā sallaṁ, ejā imaṁ purisaṁ parikaḍḍhati tassa tasseva bhavassa abhinibbattiyā. Tasmā ayaṁ puriso uccāvacamāpajjati.
디가 니까야 DN 21 제석문경 (Sakkapañhasutta)배경
제석은 세존의 설명을 받아들인 뒤 자신이 얻은 통찰을 이어 말합니다. 동요를 병·종기·화살에 차례로 견주고, 다시 그 동요가 사람을 여러 존재로 끌어간다고 말합니다. 동요라는 말이 네 차례 놓이면서 불편한 증상, 안에서 곪는 상처, 밖에서 박힌 무기, 그리고 윤회를 움직이는 힘이라는 역할이 선명해집니다. 그 결과는 한 방향의 상승이 아니라 높고 낮은 상태를 오가는 불안정입니다.
묵상
마음이 들뜰 때 그 움직임을 곧바로 따라가는 일과, 병이나 가시처럼 알아차리는 일 사이에는 어떤 틈이 생길까요? 요즘 나를 이리저리 끌고 다니는 욕구 하나를 떠올리고, 그것이 선택의 높낮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물어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