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바른 방식으로 실천해 가는 동안 완전한 깨달음이 생긴다면, 깨달아 아는 이로 살아가고 바로 거기에서 저의 끝이 올 것입니다.”
Ñāyena me carato ca, sambodhi ce bhavissati; Aññātā viharissāmi, sveva anto bhavissati.
디가 니까야 DN 21 제석문경 (Sakkapañhasutta)배경
세 번째 이유에서 가르침 안에 머물며 바른 길을 따르겠다고 한 제석은, 이제 그 실천 중에 완전한 깨달음이 생기는 경우를 내다봅니다. 깨달음이 생긴다면 깨달아 아는 이로 살아가고, 바로 거기에서 자신의 끝이 올 것이라고 말합니다. 조건을 나타내는 ‘만약’이 있으므로 성취를 미리 단정하지 않지만, 수행이 온전히 결실을 맺을 가능성과 그 삶의 마지막을 함께 바라봅니다. 이 전망이 네 번째 이유의 내용이 됩니다.
묵상
결과를 확정하지 않으면서도 바른 과정에 온전히 힘을 기울이는 태도는 어떤 모습일까요? 원하는 깨달음이나 성취가 생길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오늘의 실천 자체를 흔들림 없이 이어 가게 하는 기준이 무엇인지 물어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