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이유를 맺고 여래를 찾아 헤맨 때를 돌아보다

삭까가 여섯 기쁨의 이유를 맺은 뒤 의심 속에서 여래를 오래 찾아다닌 지난 시간을 노래합니다.

세존이시여, 이 여섯 이유를 보기에 저는 이 같은 환희와 기쁨을 말합니다. 뜻을 이루지 못하고 의심하며 갈피를 잡지 못한 채, 여래를 찾아 참으로 오랜 세월을 돌아다녔습니다.

Ime kho ahaṁ, bhante, cha atthavase sampassamāno evarūpaṁ vedapaṭilābhaṁ somanassapaṭilābhaṁ pavedemi. Apariyositasaṅkappo, vicikiccho kathaṅkathī; Vicariṁ dīghamaddhānaṁ, anvesanto tathāgataṁ.

디가 니까야 DN 21 제석문경 (Sakkapañhasutta)

배경

앞에서 하나씩 제시한 여섯 이유를 한 문장으로 결산한 뒤 삭까의 회고 게송이 시작됩니다. 환희에 찬 현재와 달리 과거의 그는 뜻을 이루지 못했고, 의심하며 어느 쪽으로 가야 할지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여래를 찾으려 오랜 세월 돌아다녔다고 말합니다. 기쁨의 근거를 설명한 대답이 곧 자신의 탐색사로 이어지는 까닭은, 오늘의 확신이 처음부터 주어진 것이 아니라 오래 지속된 의문과 찾음 끝에 생겼음을 보여 주기 위해서입니다.

묵상

지금 분명해 보이는 방향도 오래전에는 의심과 망설임 속에 있었던 적이 있나요? 방황한 시간을 실패로만 정리하지 않고, 무엇을 진지하게 찾고 있었는지 한 가지 질문으로 다시 바라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