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까가 빤짜시카의 도움에 왕위와 혼인을 약속하다

삭까가 부처님과의 만남을 먼저 마련한 빤짜시카에게 간답바 왕의 자리와 수리야왓짜사를 주겠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신들의 왕 삭까가 간답바의 아들 빤짜시카에게 말했다. “벗 빤짜시카여, 그대가 먼저 세존의 마음을 기쁘게 해 주어 참으로 큰 도움이 되었다. 그 뒤에야 우리가 아라한이며 바르게 완전히 깨달은 세존을 뵈러 다가갈 수 있었다. 그대를 아버지의 자리에 앉혀 간답바의 왕이 되게 하고, 그대가 바라던 밧다 수리야왓짜사를 주겠다.”

Atha kho sakko devānamindo pañcasikhaṁ gandhabbaputtaṁ āmantesi: “bahūpakāro kho mesi tvaṁ, tāta pañcasikha, yaṁ tvaṁ bhagavantaṁ paṭhamaṁ pasādesi. Tayā, tāta, paṭhamaṁ pasāditaṁ pacchā mayaṁ taṁ bhagavantaṁ dassanāya upasaṅkamimhā arahantaṁ sammāsambuddhaṁ. Pettike vā ṭhāne ṭhapayissāmi, gandhabbarājā bhavissasi, bhaddañca te sūriyavacchasaṁ dammi, sā hi te abhipatthitā”ti.

디가 니까야 DN 21 제석문경 (Sakkapañhasutta)

배경

찬탄 게송을 마친 삭까는 만남의 길을 열어 준 빤짜시카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빤짜시카가 먼저 음악과 노래로 세존의 마음을 기쁘게 했기에 삭까와 신들이 뒤이어 다가갈 수 있었다는 순서를 분명히 합니다. 보답은 두 가지입니다. 빤짜시카를 아버지의 지위에 앉혀 간답바의 왕으로 삼고, 그가 바라던 밧다 수리야왓짜사와 혼인하게 하겠다는 약속입니다. 영적 문답의 결실 뒤에 이 세속적 보상이 기록되면서, 만남을 가능하게 한 중개자의 역할도 잊히지 않습니다.

묵상

중요한 만남이나 배움이 가능하도록 먼저 길을 열어 준 사람이 있나요? 결과만 기억하지 않고 그 중간의 도움을 알아보는 일은 지금 어떤 감사나 보답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작은 표현부터 시작해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