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자 신들의 왕 삭까는 손으로 땅을 짚고 감동의 말을 세 번 외쳤다. “그 세존, 아라한, 바르게 완전히 깨달은 이께 예경합니다. 그 세존, 아라한, 바르게 완전히 깨달은 이께 예경합니다. 그 세존, 아라한, 바르게 완전히 깨달은 이께 예경합니다.”
Atha kho sakko devānamindo pāṇinā pathaviṁ parāmasitvā tikkhattuṁ udānaṁ udānesi: “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ā”ti.
디가 니까야 DN 21 제석문경 (Sakkapañhasutta)배경
빤짜시카에게 보답을 약속한 뒤 삭까는 손으로 땅을 짚고 같은 예경문을 세 번 외칩니다. 예경의 대상에는 세존, 아라한, 바르게 완전히 깨달은 이라는 세 칭호가 차례로 놓이고, 문장 전체도 생략 없이 세 번 반복됩니다. 앞에서는 신들과 함께 직접 예경하자고 노래했다면 여기서는 몸의 동작과 실제 발화로 그 뜻을 실행합니다. 세 번이라는 수와 반복된 문장을 모두 보존하는 것이 중요한 까닭은 삭까의 감동이 단순한 서술이 아니라 구체적 행위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묵상
같은 예경을 세 번 되풀이하는 장면이 형식적으로 느껴지나요, 아니면 감정의 깊이를 보여 주나요? 나에게 의미 있는 말을 천천히 되풀이할 때 첫 번째와 마지막의 느낌이 달라지는지 살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