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족이 찾아가 새 회당을 아뢰다

말라족이 세존께 예를 갖추고 앉아 아직 아무도 쓰지 않은 웃바따까 새 회당을 지었다고 아룀

그러자 빠와의 말라족은 세존께 다가가 절하고 한쪽에 앉아 말씀드렸습니다. “세존이시여, 저희 빠와의 말라족에게 웃바따까라는 새 회당이 막 지어졌습니다. 수행자나 바라문은 물론 어떤 사람도 아직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Atha kho pāveyyakā mallā yena bhagavā tenupasaṅkamiṁsu; upasaṅkamitvā bhagavantaṁ abhivādetvā ekamantaṁ nisīdiṁsu. Ekamantaṁ nisinnā kho pāveyyakā mallā bhagavantaṁ etadavocuṁ: “idha, bhante, pāveyyakānaṁ mallānaṁ ubbhatakaṁ nāma navaṁ sandhāgāraṁ acirakāritaṁ hoti anajjhāvuṭṭhaṁ samaṇena vā brāhmaṇena vā kenaci vā manussabhūtena.

디가 니까야 DN 33 상기띠경 (Saṅgītisutta)

배경

도착 소식을 들은 말라족은 세존께 직접 찾아가 절한 뒤 한쪽에 앉습니다. 그들은 곧바로 요청부터 내놓지 않고 새 회당의 이름, 최근 완공되었다는 사실, 어느 누구도 아직 사용하지 않았다는 조건을 먼저 아룁니다. 앞서 서술자가 알린 정보를 이제 말라족 자신의 말로 되짚는 까닭은 초대의 근거를 세존 앞에 분명히 세우기 위해서입니다. 방문의 예절과 사실의 설명이 먼저 놓이고, 다음에 세존께 첫 사용을 청하는 구체적 부탁이 이어집니다.

묵상

누군가에게 중요한 부탁을 할 때 요청만 앞세우지 않고 상황과 이유를 먼저 설명한 적이 있나요? 지금 전하고 싶은 부탁 하나가 있다면, 상대가 알아야 할 사실을 얼마나 차분하고 분명하게 말할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