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늦도록 가르친 뒤 말라족을 돌려보내시다

세존께서 밤의 많은 시간을 가르침으로 말라족을 이끌고 격려한 뒤 늦은 때를 헤아려 귀가하게 하심

세존께서는 밤의 많은 시간을 가르침에 관한 이야기로 빠와의 말라족에게 보여 주고, 받아들이게 하고, 북돋우고, 기쁘게 하신 뒤 말씀하셨습니다. “와셋타들이여, 밤이 깊었습니다. 이제 그대들이 때가 되었다고 여기는 대로 하십시오.” 그들은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답하고 일어나 절한 뒤 오른쪽으로 돌아 떠났습니다.

Atha kho bhagavā pāveyyake malle bahudeva rattiṁ dhammiyā kathāya sandassetvā samādapetvā samuttejetvā sampahaṁsetvā uyyojesi: “abhikkantā kho, vāseṭṭhā, ratti. Yassadāni tumhe kālaṁ maññathā”ti. “Evaṁ, bhante”ti kho pāveyyakā mallā bhagavato paṭissutvā uṭṭhāyāsanā bhagavantaṁ abhivādetvā padakkhiṇaṁ katvā pakkamiṁsu.

디가 니까야 DN 33 상기띠경 (Saṅgītisutta)

배경

세존의 설법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한 동작이 아니라 보여 주기, 받아들이게 하기, 북돋우기, 기쁘게 하기라는 네 작용으로 묘사됩니다. 그 시간이 밤의 상당 부분에 이르자 세존께서는 와셋타들이라고 부르며 밤이 깊었음을 먼저 알리고, 떠날 때는 그들 스스로 판단하게 하십니다. 말라족은 청을 받아들이고 예를 갖춰 떠납니다. 회당의 공개 모임은 여기서 끝나지만 수행자 승가는 남아 있으므로, 다음에는 세존이 사리뿟따에게 설법을 맡기는 승가 내부의 밤 모임이 이어집니다.

묵상

좋은 대화라도 몸의 피로와 늦어진 시간을 헤아려 마칠 때를 정하고 있나요? 지금 계속 붙들고 있는 모임이나 일이 있다면, 충분히 나누었다는 신호와 안전하게 멈출 시점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