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차리며 사자처럼 누우시다

세존께서 겉옷을 네 겹으로 펴고 오른쪽 옆구리로 사자처럼 누워 알아차림과 분명한 앎으로 일어날 때를 마음에 두심

세존께서는 겉옷을 네 겹으로 펴고 오른쪽 옆구리를 대어 사자처럼 누우셨습니다. 한 발을 다른 발 위에 포개고, 알아차리고 분명히 알면서 일어날 때를 마음에 두셨습니다.

Atha kho bhagavā catugguṇaṁ saṅghāṭiṁ paññāpetvā dakkhiṇena passena sīhaseyyaṁ kappesi pāde pādaṁ accādhāya, sato sampajāno uṭṭhānasaññaṁ manasi karitvā.

디가 니까야 DN 33 상기띠경 (Saṅgītisutta)

배경

세존께서는 등을 펴겠다고 말씀하신 뒤 실제로 쉴 자리를 마련합니다. 겉옷을 네 겹으로 접어 펴고, 오른쪽 옆구리를 대고, 두 발을 포개는 자세가 구체적으로 제시됩니다. 그러나 이 휴식은 무심히 잠드는 장면으로 그려지지 않습니다. 세존은 알아차림과 분명한 앎을 유지하면서 일어날 때를 마음에 둡니다. 몸의 통증 때문에 쉬는 사실과 깨어 있는 마음은 서로 모순되지 않으며, 사리뿟따에게 맡긴 설법을 들을 수 있는 자세로 다음 장면과 이어집니다.

묵상

쉴 때도 죄책감이나 다음 할 일에 쫓겨 몸을 제대로 눕히지 못하나요? 지금 필요한 휴식의 자세와 다시 일어날 때를 부드럽게 정해 둔다면, 몸과 마음은 어떻게 조금 더 안심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