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집착 무더기의 일어남과 사라짐을 보다

번뇌 소멸에 이르는 삼매 닦음을 묻고 형상·느낌·인식·형성·의식의 발생과 소멸을 관찰하는 수행으로 답함

“벗들이여, 번뇌의 소멸에 이르는 집중 닦음은 무엇입니까? 벗들이여, 수행자는 다섯 집착 무더기의 일어남과 사라짐을 관찰합니다. ‘이것이 형상이고, 이것이 형상의 발생이며, 이것이 형상의 사라짐이다. 느낌은 … 인식은 … 형성은 … 이것이 의식이고, 이것이 의식의 발생이며, 이것이 의식의 사라짐이다.’ 벗들이여, 이것이 번뇌의 소멸에 이르는 집중 닦음입니다.”

Katamā cāvuso, samādhibhāvanā bhāvitā bahulīkatā āsavānaṁ khayāya saṁvattati? Idhāvuso, bhikkhu pañcasu upādānakkhandhesu udayabbayānupassī viharati. Iti rūpaṁ, iti rūpassa samudayo, iti rūpassa atthaṅgamo. Iti vedanā …pe… iti saññā … iti saṅkhārā … iti viññāṇaṁ, iti viññāṇassa samudayo, iti viññāṇassa atthaṅgamo. Ayaṁ, āvuso, samādhibhāvanā bhāvitā bahulīkatā āsavānaṁ khayāya saṁvattati.

디가 니까야 DN 33 상기띠경 (Saṅgītisutta)

배경

번뇌를 끝내는 삼매는 다섯 집착 무더기를 고정된 자아로 보지 않고 생멸 과정으로 관찰합니다. 형상·느낌·인식·의도적 형성·의식 각각에 대해 무엇인지 알고, 어떤 조건에서 발생하며, 어떻게 사라지는지 봅니다. 나타난 상태만 보는 데서 멈추지 않고 시작과 끝까지 온전히 살피는 구조입니다. 이렇게 몸과 마음의 모든 구성 요소가 조건에 따라 일어나고 사라짐을 거듭 확인하면 “이것은 나이고 내 것이다”라는 집착이 약해지고, 집착을 먹고 흐르던 번뇌도 소멸할 토대를 얻습니다.

묵상

몸이나 느낌이나 생각을 곧바로 ‘나’라고 여기기 전에 그것이 어떻게 생겨 머물다 사라지는지 본 적이 있나요? 지금 강하게 붙드는 경험 하나의 발생 조건과 사라짐을 추적하면 무엇이 달라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