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무형 상태가 있습니다. 벗들이여, 수행자는 모든 형상 인식을 완전히 넘고, 부딪힘의 인식이 사라지고, 다양성의 인식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뒤, ‘공간은 무한하다’고 하며 무한 공간의 영역에 들어 머뭅니다. 무한 공간의 영역을 완전히 넘어 ‘의식은 무한하다’고 하며 무한 의식의 영역에 들어 머뭅니다.”
Cattāro āruppā. Idhāvuso, bhikkhu sabbaso rūpasaññānaṁ samatikkamā paṭighasaññānaṁ atthaṅgamā nānattasaññānaṁ amanasikārā ‘ananto ākāso’ti ākāsānañcāyatanaṁ upasampajja viharati. Sabbaso ākāsānañcāyatanaṁ samatikkamma ‘anantaṁ viññāṇan’ti viññāṇañcāyatanaṁ upasampajja viharati.
디가 니까야 DN 33 상기띠경 (Saṅgītisutta)배경
네 무형 상태의 첫째와 둘째가 제시됩니다. 첫째에 들어가기 전에는 모든 형상 인식을 완전히 넘는 것, 부딪힘의 인식이 사라지는 것, 다양성의 인식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것이라는 세 조건이 각각 나옵니다. 이어 “공간은 무한하다”고 하며 무한 공간의 영역에 들어 머뭅니다. 둘째에서는 무한 공간의 영역을 완전히 넘고 “의식은 무한하다”고 하며 무한 의식의 영역에 들어 머뭅니다. 두 항목 모두 영역을 말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곳에 들어 머문다는 동작으로 끝납니다.
묵상
무한 공간과 무한 의식이라는 두 말을 차례로 들을 때 넓음·막막함·아무 반응 없음 가운데 무엇이 나타나나요? 특별한 명상 경험을 떠올리거나 설명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한 말이 숨과 자세에 남긴 반응만 볼까요, 아니면 그대로 건너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