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가지 의지처가 있습니다. 벗들이여, 수행자는 깊이 헤아린 뒤 어떤 것은 사용하고, 어떤 것은 견디며, 어떤 것은 피하고, 어떤 것은 몰아냅니다.”
Cattāri apassenāni. Idhāvuso, bhikkhu saṅkhāyekaṁ paṭisevati, saṅkhāyekaṁ adhivāseti, saṅkhāyekaṁ parivajjeti, saṅkhāyekaṁ vinodeti.
디가 니까야 DN 33 상기띠경 (Saṅgītisutta)배경
네 의지처의 짧은 목록은 사용함·견딤·피함·몰아냄이라는 서로 다른 네 동작을 나란히 놓습니다. 네 동작 모두 앞에 “헤아린 뒤”라는 같은 조건이 각각 붙으며, 어느 하나도 생각 없이 행하는 반응으로 제시되지 않습니다. 문장은 무엇을 사용하고 무엇을 견디며 무엇을 피하고 무엇을 몰아내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덧붙이지 않습니다. 대신 어떤 대상에는 사용할 수 있고, 어떤 대상에는 견디거나 피하거나 몰아내는 대응이 있음을 구분합니다. 같은 분별 조건과 네 동작의 병렬이 이 목록의 전체 구조입니다.
묵상
사용함·견딤·피함·몰아냄이라는 네 동작을 차례로 들을 때 어느 말에서 마음이 편해지거나 긴장하나요? 실제 상황을 고르거나 올바른 대응을 결정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한 말이 숨과 자세에 남긴 반응만 볼까요, 아니면 그대로 건너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