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탁발 음식에도 만족하는 성자의 전통

탁발 음식을 부당하게 구하거나 집착하지 않고 만족하되 자신을 높이거나 남을 깎지 않는 둘째 성자의 전통

“또한 벗들이여, 수행자는 어떤 탁발 음식에도 만족하고 그 만족을 칭찬합니다. 음식 때문에 부당하게 구하지 않고, 얻지 못해 안달하지 않으며, 얻으면 탐내거나 도취되거나 사로잡히지 않고 위험과 벗어남을 알아 먹습니다. 만족 때문에 자신을 치켜세우거나 남을 깎지 않습니다. 벗들이여, 여기에 능숙하고 게으르지 않으며 분명히 알고 마음챙기는 수행자는 오래되고 으뜸인 성자의 전통에 섰다고 합니다.”

Puna caparaṁ, āvuso, bhikkhu santuṭṭho hoti itarītarena piṇḍapātena, itarītarapiṇḍapātasantuṭṭhiyā ca vaṇṇavādī, na ca piṇḍapātahetu anesanaṁ appatirūpaṁ āpajjati; aladdhā ca piṇḍapātaṁ na paritassati, laddhā ca piṇḍapātaṁ agadhito amucchito anajjhāpanno ādīnavadassāvī nissaraṇapañño paribhuñjati; tāya ca pana itarītarapiṇḍapātasantuṭṭhiyā nevattānukkaṁseti na paraṁ vambheti. Yo hi tattha dakkho analaso sampajāno paṭissato, ayaṁ vuccatāvuso: ‘bhikkhu porāṇe aggaññe ariyavaṁse ṭhito’.

디가 니까야 DN 33 상기띠경 (Saṅgītisutta)

배경

둘째 성자의 전통은 생명을 유지하는 음식에서 만족하는 태도입니다. 더 좋은 음식을 얻으려고 수행자답지 않은 방법을 쓰지 않고, 얻지 못해 불안해하지 않으며, 받은 음식에도 탐닉하거나 사로잡히지 않습니다. 맛의 즐거움과 과식의 위험, 음식 집착에서 벗어난 자유를 알아 몸을 지탱할 만큼 먹습니다. 소박하게 먹는 일을 우월감의 근거로 삼지 않아 자신을 치켜세우거나 다른 이를 깎지 않는 조건도 중요합니다. 이 만족을 부지런하고 분명히 알며 마음챙겨 실천할 때 전통에 섭니다.

묵상

원하는 음식을 얻지 못했을 때와 좋아하는 음식을 앞에 두었을 때 몸과 마음의 첫 반응은 어떻게 다른가요? 다음 식사에서 배고픔·맛의 즐거움·충분함 가운데 어느 신호가 가장 또렷한지 알아보고 싶은가요, 아니면 평소처럼 먹고 싶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