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림과 닦음을 즐기되 자신을 높이지 않다

버리는 일과 마음 닦기를 사랑하면서도 그것으로 자신을 칭찬하거나 남을 낮추지 않는 넷째 성자의 전통

“또한 벗들이여, 수행자는 버리는 일을 즐기고 사랑하며, 마음 닦기를 즐기고 사랑합니다. 그러나 버림과 닦음을 사랑한다는 이유로 자신을 치켜세우거나 남을 깎아내리지 않습니다. 벗들이여, 여기에 능숙하고 게으르지 않으며 분명히 알고 마음챙기는 수행자는 오래되고 으뜸인 성자의 전통에 섰다고 합니다.”

Puna caparaṁ, āvuso, bhikkhu pahānārāmo hoti pahānarato, bhāvanārāmo hoti bhāvanārato; tāya ca pana pahānārāmatāya pahānaratiyā bhāvanārāmatāya bhāvanāratiyā nevattānukkaṁseti na paraṁ vambheti. Yo hi tattha dakkho analaso sampajāno paṭissato ayaṁ vuccatāvuso: ‘bhikkhu porāṇe aggaññe ariyavaṁse ṭhito’.

디가 니까야 DN 33 상기띠경 (Saṅgītisutta)

배경

앞의 세 전통이 옷·음식·거처라는 필수품에 대한 만족을 다루었다면, 넷째는 수행 그 자체에서 기쁨을 찾습니다. 탐욕과 악의를 버리는 일을 억지 의무가 아니라 즐거움으로 삼고, 마음을 닦고 성장시키는 일도 사랑합니다. 그러나 수행을 좋아한다는 사실이 새로운 교만의 재료가 되면 성자의 전통에서 벗어납니다. 자신을 더 낫다고 내세우거나 아직 그렇게 하지 못하는 이를 낮추지 않으면서, 능숙하고 게으르지 않게 분명히 알고 마음챙기는 것이 오래된 전통의 완성입니다.

묵상

좋아하는 습관이나 수행을 떠올릴 때 순수한 기쁨과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마음이 각각 어떻게 느껴지나요? 어느 한쪽이 없을 수도 있어요. 버림과 마음 닦기 자체를 생각할 때 몸에서 가벼움이나 부담이 느껴지는 곳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