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벗들이여, 수행자가 형상을 마음에 둘 때 마음은 형상으로 향하지 않고, 맑아지지 않고, 자리 잡지 않고, 풀려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형상 없음을 마음에 둘 때 마음은 그것을 향하고, 맑아지고, 자리 잡고, 풀려납니다. 마음은 잘 나아가고, 잘 닦이고, 잘 서고, 잘 풀려나 형상에서 벗어납니다. 형상으로 생긴 번뇌·괴로움·열병에서 풀려나 그런 느낌을 느끼지 않습니다. 이와 같이 형상에서 벗어남이 설명됩니다.”
Puna caparaṁ, āvuso, bhikkhuno rūpe manasikaroto rūpesu cittaṁ na pakkhandati na pasīdati na santiṭṭhati na vimuccati. Arūpaṁ kho panassa manasikaroto arūpe cittaṁ pakkhandati pasīdati santiṭṭhati vimuccati. Tassa taṁ cittaṁ sugataṁ subhāvitaṁ suvuṭṭhitaṁ suvimuttaṁ visaṁyuttaṁ rūpehi. Ye ca rūpapaccayā uppajjanti āsavā vighātā pariḷāhā, mutto so tehi, na so taṁ vedanaṁ vedeti. Idamakkhātaṁ rūpānaṁ nissaraṇaṁ.
디가 니까야 DN 33 상기띠경 (Saṅgītisutta)배경
넷째 벗어남은 감각적 대상이나 대인 감정이 아니라 명상의 존재 영역을 다룹니다. 형상을 마음에 둘 때에는 마음이 향하지 않고 맑아지지 않고 자리 잡지 않고 풀려나지 않지만, 형상 없음을 마음에 두면 네 움직임이 모두 긍정으로 바뀝니다. 마음이 다섯 방식으로 잘 닦여 형상과의 결합에서 벗어나면, 형상을 조건으로 생기던 번뇌·괴로움·열병과 그 느낌도 사라집니다. 더 섬세한 대상에 대한 놓임도 앞의 벗어남들과 같은 인과 구조로 설명됩니다.
묵상
형상과 형상 없는 영역이라는 두 표현을 차례로 들을 때 마음이 가까워지거나 멀어지는 반응이 있나요? 이 대목의 무형은 명상의 형상 없는 영역을 가리킵니다. 특별한 경험을 설명하거나 만들어 내지 않아도 괜찮아요. 한 표현이 숨과 자세에 남긴 반응만 볼까요, 아니면 그대로 건너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