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모으는 대상을 살피며 풀려날 기회를 얻다

삼매의 표상을 통해 뜻과 이치를 느낀 뒤 기쁨에서 삼매까지의 인과가 이어져 다섯째 해탈의 기회가 완성됨을 밝힘

“뜻과 이치를 느끼는 이에게 기쁨이 생기고, 기뻐하는 이에게 희열이 생기며, 희열로 찬 마음을 지닌 이의 몸은 고요해집니다. 몸이 고요해진 이는 행복을 느끼고, 행복한 이의 마음은 집중에 듭니다. 이것이 다섯째 해탈의 기회입니다.”

Tassa atthapaṭisaṁvedino dhammapaṭisaṁvedino pāmojjaṁ jāyati, pamuditassa pīti jāyati, pītimanassa kāyo passambhati, passaddhakāyo sukhaṁ vedeti, sukhino cittaṁ samādhiyati. Idaṁ pañcamaṁ vimuttāyatanaṁ.

디가 니까야 DN 33 상기띠경 (Saṅgītisutta)

배경

삼매의 표상을 지혜로 꿰뚫어 뜻과 이치를 느낀 뒤의 과정입니다. 이해에서 기쁨이 일어나고, 기쁨은 희열을 낳으며, 희열로 가득한 마음은 몸을 고요하게 합니다. 고요해진 몸은 행복을 느끼고, 그 행복을 바탕으로 마음이 삼매에 듭니다. 첫째 기회와 동일한 다섯 단계가 되풀이되지만, 이번 출발점은 다른 이가 들려준 설명이 아니라 스스로 잘 다룬 삼매 표상입니다. 서로 다른 다섯 통로가 같은 이해와 안정의 결실로 모입니다.

묵상

집중이 깊어지기 전에 이해·기쁨·몸의 고요가 차례로 나타난 경험이 있나요? 순서를 맞추거나 성취를 판단할 필요는 없어요. 지금은 기쁨과 몸의 이완과 주의의 안정 가운데 가장 미세하게 느껴지는 한 반응에 잠시 머물러 볼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