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왓티에서 … 그곳에서 … “수행자들이여, 나는 그대들에게 짐과 짐꾼, 짐을 짊어짐과 짐을 내려놓음을 설하리라. 그것을 들으라.”
Sāvatthiyaṁ … tatra kho … “bhārañca vo, bhikkhave, desessāmi bhārahārañca bhārādānañca bhāranikkhepanañca. Taṁ suṇātha.
상윳따 니까야 SN 22.22 짐의경 (Bhārasutta)배경
경은 사왓티라는 장소를 밝히되 두 곳을 원문 자체의 생략표시로 줄인 뒤, 곧 부처님의 직접 발화로 들어갑니다. 첫 말씀은 뒤에 차례로 정의할 네 항목을 미리 세웁니다. 짐, 짐꾼, 짐을 짊어짐, 짐을 내려놓음은 서로 바꿔 쓸 말이 아니라 대상·그것을 나르는 이·짊어지는 일·내려놓는 일의 네 자리를 이룹니다. “그것을 들으라”는 청중인 수행자들에게 이 구별을 따라오게 하는 전환입니다. 이 네 자리를 먼저 기억하면 뒤의 다섯 무더기·사람·갈애·갈애의 소멸을 한데 섞지 않고 읽을 수 있습니다.
묵상
짐, 짐꾼, 짐을 짊어짐, 짐을 내려놓음이라는 네 말 가운데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무엇인가요? 네 뜻을 곧바로 자기 삶에 대입할 필요는 없어요. 지금은 네 자리가 서로 어떻게 다른지만 천천히 살펴보아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