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자들이여, 짐은 무엇인가? 집착의 대상인 다섯 무더기라고 답해야 하느니라. 어떤 다섯인가? 물질의 집착 무더기, 느낌의 집착 무더기, 인식의 집착 무더기, 의지적 형성의 집착 무더기, 의식의 집착 무더기이니라. 수행자들이여, 이것을 짐이라 하느니라.”
Katamo ca, bhikkhave, bhāro? Pañcupādānakkhandhā tissa vacanīyaṁ. Katame pañca? Rūpupādānakkhandho, vedanupādānakkhandho, saññupādānakkhandho, saṅkhārupādānakkhandho, viññāṇupādānakkhandho; ayaṁ vuccati, bhikkhave, bhāro.
상윳따 니까야 SN 22.22 짐의경 (Bhārasutta)배경
네 항목을 예고한 뒤 첫째인 짐을 묻고 답하는 대목입니다. 답은 단순히 “몸”이나 막연한 삶의 어려움이 아니라 다섯 취착의 무더기입니다. 원문은 물질·느낌·인식·의지적 형성·의식의 취착 무더기를 하나씩 같은 형식으로 열거하고 다시 “이것을 짐이라 한다”고 닫습니다. “취착”을 빼면 경이 짐이라고 지목한 범위가 달라지므로 목록마다 그대로 보존했습니다. 수행의 초점은 다섯 경험을 미워하는 데 있지 않고, 그것들이 붙잡힌 무더기로 어떻게 짐이 되는지를 분명히 구별하는 데 있습니다.
묵상
물질·느낌·인식·의지적 형성·의식 가운데 “취착의 무더기”라는 말과 함께 읽을 때 새롭게 들리는 하나가 있나요? 어느 경험도 없애거나 미워할 필요는 없어요. 지금은 “무더기”와 “취착” 중 어느 말이 더 무겁게 느껴지는지만 살펴보아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