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아끼는 마음을 충분히 길렀는데도 미움이 남았다는 말

여섯 벗어남의 요소를 열고 자애에 의한 마음의 해탈을 충분히 닦았지만 악의가 아직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는 가정된 주장

“벗어남의 여섯 요소가 있습니다. 벗들이여, 여기 한 수행자가 이렇게 말한다고 합시다. ‘나는 자애에 의한 마음의 해탈을 닦았고 많이 익혔으며, 수레와 토대로 삼고 굳게 유지하고 숙달하여 잘 실행했습니다. 그런데도 악의가 내 마음을 사로잡은 채 있습니다.’”

Cha nissaraṇiyā dhātuyo. Idhāvuso, bhikkhu evaṁ vadeyya: ‘mettā hi kho me cetovimutti bhāvitā bahulīkatā yānīkatā vatthukatā anuṭṭhitā paricitā susamāraddhā, atha ca pana me byāpādo cittaṁ pariyādāya tiṭṭhatī’ti.

디가 니까야 DN 33 상기띠경 (Saṅgītisutta)

배경

일반적인 여섯 요소에 이어 여섯 벗어남의 요소가 시작됩니다. 첫째는 자애에 의한 마음의 해탈과 악의의 관계를 가정된 발언으로 검증합니다. 닦음·많이 익힘·수레로 삼음·토대로 삼음·굳게 유지함·숙달함·잘 실행함이라는 일곱 서술은 자애를 잠시 떠올린 정도가 아니라 충분히 닦은 조건을 밝힙니다. 그럼에도 악의가 마음 전체를 사로잡았다는 주장을 세워, 뒤의 반론이 두 상태가 함께 성립할 수 있는지 판정하게 합니다.

묵상

자애와 악의라는 두 말을 함께 들을 때 몸에 서로 다른 반응이 나타나나요? 자애를 닦았는지, 악의가 있는지 답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두 말 중 하나가 숨·가슴·턱에 남긴 한 반응만 볼까요, 아니면 지나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