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애가 곧 짐을 짊어짐이다

짐을 짊어짐을 갈애로 정의하고, 그 갈애의 세 수식과 세 갈래를 빠짐없이 밝힙니다.

“수행자들이여, 짐을 짊어짐은 무엇인가? 곧 다시 태어남을 낳고 기쁨과 탐욕을 동반하며 여기저기서 즐거워하는 갈애이니, 감각적 욕망에 대한 갈애, 존재에 대한 갈애, 비존재에 대한 갈애이니라. 수행자들이여, 이를 짐을 짊어짐이라 하느니라.”

Katamañca, bhikkhave, bhārādānaṁ? Yāyaṁ taṇhā ponobhavikā nandīrāgasahagatā tatratatrābhinandinī, seyyathidaṁ—kāmataṇhā, bhavataṇhā, vibhavataṇhā. Idaṁ vuccati, bhikkhave, bhārādānaṁ.

상윳따 니까야 SN 22.22 짐의경 (Bhārasutta)

배경

짐과 짐꾼을 밝힌 뒤 셋째인 짐을 짊어짐을 묻고, 그 답을 갈애라고 정의합니다. 갈애에는 다시 태어남을 낳음, 기쁨과 탐욕을 동반함, 여기저기서 즐거워함이라는 세 수식이 붙습니다. 이어 감각적 쾌락·존재·비존재에 대한 갈애라는 세 갈래를 빠짐없이 놓습니다. 이 순서는 짐을 짊어짐이 단순한 소유 행위가 아니라 존재를 다시 잇는 갈애의 움직임임을 보여 줍니다. 현대적 적용에서는 힘든 마음이나 쉬고 싶은 바람을 곧바로 비존재 갈애라고 진단하지 않고, 이 경의 다시 태어남과 존재의 문맥을 지켜야 합니다.

묵상

다시 태어남을 낳음, 기쁨과 탐욕을 동반함, 여기저기서 즐거워함이라는 세 수식 가운데 갈애의 움직임을 가장 잘 보여 주는 말은 무엇인가요? 자신의 바람을 곧바로 잘못이라고 정할 필요는 없어요. 세 갈래가 어떻게 다른지만 살펴보아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