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넷째 해방입니다. 무한한 공간의 영역을 완전히 넘어 ‘의식은 무한하다’고 알아 무한한 의식의 영역에 들어 머뭅니다. 이것이 다섯째 해방입니다. 무한한 의식의 영역을 완전히 넘어 ‘아무것도 없다’고 알아 아무것도 없음의 영역에 들어 머뭅니다.”
Ayaṁ catuttho vimokkho. Sabbaso ākāsānañcāyatanaṁ samatikkamma ‘anantaṁ viññāṇan’ti viññāṇañcāyatanaṁ upasampajja viharati. Ayaṁ pañcamo vimokkho. Sabbaso viññāṇañcāyatanaṁ samatikkamma ‘natthi kiñcī’ti ākiñcaññāyatanaṁ upasampajja viharati.
디가 니까야 DN 33 상기띠경 (Saṅgītisutta)배경
무한한 공간에 들어 머무는 상태가 넷째 해방으로 확정됩니다. 다섯째에서는 공간이라는 대상을 넘어 그것을 아는 의식이 무한하다고 알아 무한한 의식의 영역에 듭니다. 여섯째는 그 무한한 의식마저 완전히 넘어 아무것도 없다고 알아 아무것도 없음의 영역에 머뭅니다. 각 단계는 앞의 성취를 부정해 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 범위를 전부 지난 뒤 다음 대상으로 나아갑니다. 공간, 의식, 없음이라는 초점의 변화가 순서를 이루므로 중간 단계를 뒤섞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묵상
공간이 무한하다는 앎과 의식이 무한하다는 앎은 어떻게 다르게 상상되나요? 아무것도 없음으로 넘어가는 순서를 개념으로 서둘러 붙들지 않고, 세 초점의 차이만 천천히 살피면 무엇이 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