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공간에 태어난 여섯째 거처

형상과 부딪힘과 다양성의 인식을 넘어 무한한 공간의 영역에 태어난 존재들을 밝힘

“벗들이여, 형상 인식을 완전히 넘고 부딪힘의 인식이 사라지며 다양한 인식에 마음을 두지 않아 ‘공간은 무한하다’고 아는 무한한 공간의 영역에 태어난 존재들이 있습니다. 이것이 여섯째 거처입니다.”

Santāvuso, sattā sabbaso rūpasaññānaṁ samatikkamā paṭighasaññānaṁ atthaṅgamā nānattasaññānaṁ amanasikārā ‘ananto ākāso’ti ākāsānañcāyatanūpagā. Ayaṁ chaṭṭho sattāvāso.

디가 니까야 DN 33 상기띠경 (Saṅgītisutta)

배경

여섯째 거처부터는 형상을 넘어선 네 영역이 차례로 제시됩니다. 첫 단계의 존재들은 형상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넘고, 감각 대상과 부딪힌다는 인식이 사라졌으며, 여러 대상의 차이에 주의를 두지 않습니다. 공간이 무한하다고 아는 상태를 바탕으로 무한한 공간의 영역에 태어납니다. 앞의 해방 목록에서는 수행자가 그 영역에 들어 머무는 과정이었지만, 여기서는 그러한 성취를 조건으로 태어난 존재들의 거처라는 점이 다릅니다. 상태와 태어남의 문맥을 구별해야 합니다.

묵상

같은 “무한한 공간”이 명상의 상태로 말해질 때와 존재가 태어난 거처로 말해질 때 어떤 차이가 있나요? 경험과 그 경험을 조건으로 한 삶의 자리를 구별하면 이해가 어떻게 선명해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