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립하지 않은 거래

세존은 그런 답을 조건으로 출가를 청한 적도, 답을 약속한 적도 없다고 확인합니다.

세존께서 물으셨다. “말룽꺄뿟따여, 내가 그 열 가지 견해에 답해 줄 테니 내 아래에서 청정한 삶을 살라고 그대에게 말한 적이 있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Kiṁ nu tāhaṁ, mālukyaputta, evaṁ avacaṁ: ‘ehi tvaṁ, mālukyaputta, mayi brahmacariyaṁ cara, ahaṁ te byākarissāmi: “sassato loko”ti vā, “asassato loko”ti vā, “antavā loko”ti vā, “anantavā loko”ti vā, “taṁ jīvaṁ taṁ sarīran”ti vā, “aññaṁ jīvaṁ aññaṁ sarīran”ti vā, “hoti tathāgato paraṁ maraṇā”ti vā, “na hoti tathāgato paraṁ maraṇā”ti vā, “hoti ca na ca hoti tathāgato paraṁ maraṇā”ti vā, “neva hoti na na hoti tathāgato paraṁ maraṇā”ti vā’”ti? “No hetaṁ, bhante”.

맛지마 니까야 MN 63 독화살의 비유경 (Cūḷamālukyasutta)

배경

세존은 먼저 자신이 답변을 대가로 수행을 권유했다는 약속이 있었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합니다. 이 대목이 경의 전개에서 어떤 물음·비유·결론으로 이어지는지 원문 순서에 맞춰 읽을 수 있습니다. 번역은 지정된 빠알리 세그먼트의 내용과 반복을 함께 옮겼습니다. 해설은 원문 밖의 사건이나 효험을 덧붙이지 않고, 여기서 드러난 선택·인과·대조를 오늘의 경험에서 살피도록 범위를 제한합니다.

묵상

상대가 약속하지 않은 것을 당연한 의무처럼 요구하고 있는 부분은 없나요? 정답을 급히 만들기보다 실제 경험의 한 장면을 떠올려 천천히 살펴보세요. 지금은 잘 보이지 않거나 마음이 불편하다면 그대로 두거나 이 질문을 건너뛰어도 괜찮을까요?

“그러면 그대가 ‘저는 세존 아래에서 청정한 삶을 살겠습니다. 세존께서는 그 열 가지 견해에 답해 주십시오’라고 내게 말한 적이 있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Tvaṁ vā pana maṁ evaṁ avaca: ‘ahaṁ, bhante, bhagavati brahmacariyaṁ carissāmi, bhagavā me byākarissati: “sassato loko”ti vā, “asassato loko”ti vā, “antavā loko”ti vā, “anantavā loko”ti vā, “taṁ jīvaṁ taṁ sarīran”ti vā, “aññaṁ jīvaṁ aññaṁ sarīran”ti vā, “hoti tathāgato paraṁ maraṇā”ti vā, “na hoti tathāgato paraṁ maraṇā”ti vā, “hoti ca na ca hoti tathāgato paraṁ maraṇā”ti vā, “neva hoti na na hoti tathāgato paraṁ maraṇā”ti vā’”ti? “No hetaṁ, bhante”.

맛지마 니까야 MN 63 독화살의 비유경 (Cūḷamālukyasutta)

배경

이번에는 제자 쪽이 수행과 답변을 교환 조건으로 제안한 적이 있는지 반대 방향에서 묻습니다. 이 대목이 경의 전개에서 어떤 물음·비유·결론으로 이어지는지 원문 순서에 맞춰 읽을 수 있습니다. 번역은 지정된 빠알리 세그먼트의 내용과 반복을 함께 옮겼습니다. 해설은 원문 밖의 사건이나 효험을 덧붙이지 않고, 여기서 드러난 선택·인과·대조를 오늘의 경험에서 살피도록 범위를 제한합니다.

묵상

내가 나중에 붙인 조건을 처음부터 합의된 것처럼 여기고 있지는 않나요? 정답을 급히 만들기보다 실제 경험의 한 장면을 떠올려 천천히 살펴보세요. 지금은 잘 보이지 않거나 마음이 불편하다면 그대로 두거나 이 질문을 건너뛰어도 괜찮을까요?

“나는 세상에 관한 물음 … 여래의 사후에 관한 물음에 답하겠다고 말하지 않았다. 그대도 같은 물음 … 에 답하면 수행하겠다고 말하지 않았다. 그런데 누구인 그대가 누구인 나를 거부하는가?”

“Iti kira, mālukyaputta, nevāhaṁ taṁ vadāmi: ‘ehi tvaṁ, mālukyaputta, mayi brahmacariyaṁ cara, ahaṁ te byākarissāmi: “sassato loko”ti vā, “asassato loko”ti vā …pe… “neva hoti na na hoti tathāgato paraṁ maraṇāti vā”’ti; napi kira maṁ tvaṁ vadesi: ‘ahaṁ, bhante, bhagavati brahmacariyaṁ carissāmi, bhagavā me byākarissati: “sassato loko”ti vā “asassato loko”ti vā …pe… “neva hoti na na hoti tathāgato paraṁ maraṇā”ti vā’ti. Evaṁ sante, moghapurisa, ko santo kaṁ paccācikkhasi?

맛지마 니까야 MN 63 독화살의 비유경 (Cūḷamālukyasutta)

배경

양쪽 어디에도 거래가 없었음을 합쳐 확인한 뒤, 근거 없이 수행을 철회하겠다는 요구를 날카롭게 되묻습니다. 이 대목이 경의 전개에서 어떤 물음·비유·결론으로 이어지는지 원문 순서에 맞춰 읽을 수 있습니다. 번역은 지정된 빠알리 세그먼트의 내용과 반복을 함께 옮겼습니다. 빠알리 원문의 …pe…는 되풀이되는 정형구를 줄인 표지이며, 한국어 인용에는 같은 위치에 ‘…’로 표시했습니다. 해설은 원문 밖의 사건이나 효험을 덧붙이지 않고, 여기서 드러난 선택·인과·대조를 오늘의 경험에서 살피도록 범위를 제한합니다.

묵상

처음의 목적과 나중에 붙인 조건을 분리해 보면 지금 그만두려는 이유는 여전히 타당한가요? 정답을 급히 만들기보다 실제 경험의 한 장면을 떠올려 천천히 살펴보세요. 지금은 잘 보이지 않거나 마음이 불편하다면 그대로 두거나 이 질문을 건너뛰어도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