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을 거슬러 가고 미묘하며, 깊고 보기 어렵고 섬세한 이 가르침을 탐욕에 물든 이들은 보지 못하리라. 그들은 어둠의 덩어리에 뒤덮였느니라.” 이와 같이 성찰하시자 세존의 마음은 가르침을 설하는 쪽이 아니라 관여하지 않는 쪽으로 기울었다.
Paṭisotagāmiṁ nipuṇaṁ, gambhīraṁ duddasaṁ aṇuṁ; Rāgarattā na dakkhanti, tamokhandhena āvuṭā”ti. Itiha bhagavato paṭisañcikkhato appossukkatāya cittaṁ namati, no dhammadesanāya.
상윳따 니까야 SN 6.1 범천의 청원경 (Brahmāyācanasutta)배경
이어지는 게송은 가르침을 흐름을 거슬러 가는 것·미묘한 것·깊은 것·보기 어려운 것·섬세한 것으로 다시 열거합니다. 탐욕에 물들고 어둠의 덩어리에 덮인 이들은 보지 못하리라는 부정이 뒤따릅니다. 서술자는 이 성찰의 당면 결과를 분명히 적습니다. 세존의 마음이 가르침을 설하는 쪽이 아니라 관여하지 않는 쪽으로 기울었다는 것입니다. 이 기울어짐은 경의 중간 상태이며, 뒤의 청원과 관찰을 거쳐 바뀌는 최종 결정과 구별됩니다.
묵상
“관여하지 않는 쪽으로 기울었다”는 말은 “영원히 설하지 않기로 했다”는 말과 어떻게 다르게 들리나요? 결론을 미리 정할 필요는 없어요. 경이 마음의 기울어짐을 잠정적 상태로 놓는 방식을 읽어 보아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