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천의 청원경 - 가르침을 설하기로 한 결정
상윳따 니까야 6.1 범천의 청원경 전문. 깨달음 직후의 망설임에서 범천 사함빠띠의 청원, 중생을 살핀 뒤 가르치기로 한 결정까지 이어집니다.
깊고 알기 어려운 가르침
막 깨달은 세존께 깊고 미묘한 가르침의 성격에 관한 생각이 일어납니다.
집착하는 이들이 알아듣지 못하리라는 망설임
집착을 즐기는 사람들이 연기와 열반을 보기 어려워 설법이 피로와 괴로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써 깨달은 것을 드러낼 필요가 없으리라
전에 듣지 못한 게송이 떠오르며 탐욕과 성냄에 사로잡힌 이들이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마음이 설하지 않는 쪽으로 기울다
흐름을 거스르는 가르침을 탐욕에 물든 이들이 보지 못하리라 생각하며 마음이 비관여로 기웁니다.
세상이 사라지리라 생각한 범천 사함빠띠
사함빠띠가 세존의 생각을 알고 세상의 멸함을 우려하여 범천 세계에서 세존 앞으로 나타납니다.
예를 갖추고 두 병렬 청원을 올리다
사함빠띠가 예를 갖춘 뒤 세존과 선서께 각각 설법을 청하며 알아들을 이들이 있다고 말합니다.
죽음 없음의 문을 열어 주소서
사함빠띠가 게송으로 이어 청하며 깨끗하지 않은 가르침과 티 없는 이가 깨달은 가르침을 대비합니다.
슬픔에 빠진 사람들을 굽어보소서
산꼭대기와 가르침의 누각 비유로 태어남과 늙음에 짓눌린 사람들을 바라봐 달라고 청합니다.
이해할 이들이 있으니 설해 주소서
사함빠띠가 영웅과 길잡이라는 호칭을 거듭 부르며 게송의 청원을 맺습니다.
부처의 눈으로 서로 다른 중생을 살피다
세존께서 청원과 연민 때문에 세상을 살피며 중생들의 여러 차이를 봅니다.
물속과 수면과 물 위의 연꽃
세 종류의 꽃이 물 아래, 수면, 물 위의 세 상태로 자라는 비유가 펼쳐집니다.
연꽃 비유 뒤에 다시 반복된 중생의 차이
연꽃 비유를 적용하며 앞서 본 중생의 다섯 쌍을 같은 순서로 다시 말합니다.
죽음 없음의 문을 열고 설법을 허락하다
세존께서 믿음을 일으키라고 답하고, 사함빠띠는 청원이 받아들여졌음을 알아차린 뒤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