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이시여, 수행자는 어떻게 감각의 문을 지키는가? 대왕이시여, 눈으로 형상을 보아도 전체 모습과 세부 특징에 붙잡히지 않는다. 눈을 단속하지 않아 탐욕과 근심이라는 해롭고 능숙하지 못한 상태가 밀려들지 않도록,
눈의 기능을 지키고 단속한다.”
Kathañca, mahārāja, bhikkhu indriyesu guttadvāro hoti? Idha, mahārāja, bhikkhu cakkhunā rūpaṁ disvā na nimittaggāhī hoti nānubyañjanaggāhī. Yatvādhikaraṇamenaṁ cakkhundriyaṁ asaṁvutaṁ viharantaṁ abhijjhā domanassā pāpakā akusalā dhammā anvāssaveyyuṁ, tassa saṁvarāya paṭipajjati, rakkhati cakkhundriyaṁ, cakkhundriye saṁvaraṁ āpajjati.
디가 니까야 DN 2 집을 떠나 길을 닦는 삶의 열매에 관한 경 (Sāmaññaphalasutta) 배경
계행과 그 기쁨 뒤에 감각의 문을 지키는 수행을 눈의 경우로 온전히 설명하는 첫 카드입니다. 형상을 보고 `nimitta`인 전체 표지와 `anubyañjana`인 세부 특징에 붙잡히지 않으며, 눈을 단속하지 않을 때 탐욕과 근심 및 `pāpakā akusalā dhammā`, 곧 악하고 불선한 상태가 밀려들지 않도록 지키고 단속한다고 세 번 동작을 풉니다. 보지 말라는 금지가 아니라, 본 뒤 마음이 대상을 붙드는 과정을 알아차리고 보호하는 수행입니다.
묵상
“눈으로 형상을 보아도 전체 모습과 세부 특징에 붙잡히지 않는다”는 말은 본 것을 부정하기보다 뒤따르는 붙잡힘을 살펴요. 지금 본 것 하나에서 사실로 보인 부분과 마음이 덧붙인 평가를 나누어 볼 수 있나요?
“귀로 소리를 듣고 … 코로 냄새를 맡고 … 혀로 맛보고 … 몸으로 감촉을 느끼고 … 마음으로 현상을 알아도 모습과 특징에 붙잡히지 않는다. 마음을 단속하지 않아 탐욕과 근심이 밀려들지 않도록,
마음의 기능을 지키고 단속한다.”
Sotena saddaṁ sutvā …pe… ghānena gandhaṁ ghāyitvā …pe… jivhāya rasaṁ sāyitvā …pe… kāyena phoṭṭhabbaṁ phusitvā …pe… manasā dhammaṁ viññāya na nimittaggāhī hoti nānubyañjanaggāhī. Yatvādhikaraṇamenaṁ manindriyaṁ asaṁvutaṁ viharantaṁ abhijjhā domanassā pāpakā akusalā dhammā anvāssaveyyuṁ, tassa saṁvarāya paṭipajjati, rakkhati manindriyaṁ, manindriye saṁvaraṁ āpajjati.
디가 니까야 DN 2 집을 떠나 길을 닦는 삶의 열매에 관한 경 (Sāmaññaphalasutta) 배경
눈의 감각 단속을 온전히 제시한 뒤 귀·코·혀·몸에는 같은 정형을 `…pe…` 네 번 사용하고, 마음의 경우를 다시 완전하게 밝힙니다. 소리·냄새·맛·감촉 각각의 중간 설명이 생략되었지만 같은 방식으로 닫히며, 마음으로 현상을 안 뒤 전체 표지와 세부 특징에 붙잡히지 않고 탐욕과 근심 및 악하고 불선한 상태가 밀려들지 않게 지키고 단속합니다. 감각을 없애거나 억압하는 말이 아니라 접촉 뒤의 붙잡힘을 살피는 수행입니다.
묵상
“마음으로 현상을 알아도 모습과 특징에 붙잡히지 않는다”는 문장은 생각이 생긴 사실과 거기에 매달리는 반응을 나누어 보여 줘요. 지금 떠오른 생각 하나를 없애려 하지 않고, 생각과 뒤따른 평가를 구분해 볼 수 있나요?
“이 고귀한 감각 단속을 갖춘 그는 안으로 더럽혀지지 않은 행복을 경험한다.
대왕이시여, 이와 같이 수행자는 감각의 문을 지킨다.”
So iminā ariyena indriyasaṁvarena samannāgato ajjhattaṁ abyāsekasukhaṁ paṭisaṁvedeti. Evaṁ kho, mahārāja, bhikkhu indriyesu guttadvāro hoti.
디가 니까야 DN 2 집을 떠나 길을 닦는 삶의 열매에 관한 경 (Sāmaññaphalasutta) 배경
눈에서 마음까지 감각의 문을 지키는 방식을 설명한 뒤, 감각 단속의 결과와 단락의 결론을 제시합니다. `ariyena indriyasaṁvarena`는 고귀한 감각 단속이며, 이를 갖춘 수행자는 `ajjhattaṁ abyāsekasukhaṁ`, 안으로 더럽혀지지 않은 행복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이어 ‘이와 같이 수행자는 감각의 문을 지킨다’고 정의를 닫습니다. 감각 대상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본 뒤 표지와 세부에 붙잡혀 악하고 불선한 상태가 스며들지 않게 한 결과를 말합니다.
묵상
본문은 “이 고귀한 감각 단속을 갖춘 그는 안으로 더럽혀지지 않은 행복을 경험한다”고 닫아요. 감각을 막았는지 시험하기보다, 접촉 뒤 마음에 덧붙은 반응 하나를 알아볼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