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 선정

넷째 선정을 다루는 대목을 원문 순서에 따라 짧은 카드로 나누어 읽습니다.

“대왕이시여, 다시 수행자는 행복과 괴로움을 버리고 기쁨과 슬픔도 사라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고 평정으로 알아차림이 깨끗한 네 번째 선정에 든다. 깨끗하고 밝은 마음으로 온몸을 채워 스며들지 않은 곳이 없다.”

Puna caparaṁ, mahārāja, bhikkhu sukhassa ca pahānā dukkhassa ca pahānā, pubbeva somanassadomanassānaṁ atthaṅgamā adukkhamasukhaṁ upekkhāsatipārisuddhiṁ catutthaṁ jhānaṁ upasampajja viharati. So imameva kāyaṁ parisuddhena cetasā pariyodātena pharitvā nisinno hoti, nāssa kiñci sabbāvato kāyassa parisuddhena cetasā pariyodātena apphuṭaṁ hoti.

디가 니까야 DN 2 집을 떠나 길을 닦는 삶의 열매에 관한 경 (Sāmaññaphalasutta)

배경

셋째 선정 뒤에 넷째 선정의 성격과 그 상태가 몸 전체에 퍼지는 비유를 제시합니다. 즐거움과 괴로움을 버리고 `pubbeva`, 곧 앞서 이미 기쁨과 슬픔이 사라진 데서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상태와 평온으로 깨끗해진 마음챙김에 듭니다. 이어 깨끗하고 밝은 마음이 온몸 어느 곳에도 빠짐없이 스민다고 합니다. 감정을 억누르라는 명령이 아니라, 앞 단계의 소멸 순서와 평온·마음챙김의 정화를 설명하는 선정의 정형입니다.

묵상

“앞서 이미 기쁨과 슬픔이 사라져”라는 말은 넷째 선정에 앞선 순서를 분명히 해요. 지금 감정을 없애려 하기보다, 몸에서 가장 먼저 알아차릴 수 있는 편안함이나 불편함 한 가지는 무엇인가요?

“대왕이시여, 어떤 사람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흰 천을 두르고 앉아 몸 어디에도 흰 천이 덮이지 않은 곳이 없는 것과 같다.”

Seyyathāpi, mahārāja, puriso odātena vatthena sasīsaṁ pārupitvā nisinno assa, nāssa kiñci sabbāvato kāyassa odātena vatthena apphuṭaṁ assa;

디가 니까야 DN 2 집을 떠나 길을 닦는 삶의 열매에 관한 경 (Sāmaññaphalasutta)

배경

넷째 선정의 깨끗하고 밝은 마음이 온몸에 퍼지는 상태를 흰 천 비유로 설명합니다. 한 사람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흰 천을 두르고 앉아 `nāssa kiñci … apphuṭaṁ`, 몸 어디에도 흰 천이 덮이지 않은 곳이 없다고 합니다. 목욕 가루·호수·연꽃처럼 액체가 스미는 앞의 세 비유와 달리, 흰 천이 몸 전체를 빈틈없이 감싸는 이미지가 사용됩니다. 다음 카드에서 이 흰 천은 깨끗하고 밝은 마음이 온몸을 채우는 넷째 선정에 적용됩니다.

묵상

이 대목의 표현을 따라, 흰 천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 어디에도 덮이지 않은 곳이 없다고 해요. 앞의 물 비유들과 달리 이 카드가 전체를 감싸는 모습을 어떤 이미지로 보여 주는지 살펴볼 수 있나요?

“대왕이시여, 그와 같이 수행자는 깨끗하고 밝은 마음으로 온몸을 채워 스며들지 않은 곳이 없다. 대왕이시여, 이것도 앞의 결실보다 더 뛰어나고 훌륭한 눈앞의 수행 결실이다.”

evameva kho, mahārāja, bhikkhu imameva kāyaṁ parisuddhena cetasā pariyodātena pharitvā nisinno hoti, nāssa kiñci sabbāvato kāyassa parisuddhena cetasā pariyodātena apphuṭaṁ hoti. Idampi kho, mahārāja, sandiṭṭhikaṁ sāmaññaphalaṁ purimehi sandiṭṭhikehi sāmaññaphalehi abhikkantatarañca paṇītatarañca.

디가 니까야 DN 2 집을 떠나 길을 닦는 삶의 열매에 관한 경 (Sāmaññaphalasutta)

배경

머리부터 발끝까지 흰 천이 몸을 덮는 비유를 넷째 선정에 적용하고 네 선정의 마지막 결실을 확정합니다. 수행자는 `parisuddhena cetasā pariyodātena`, 깨끗하고 밝은 마음으로 온몸을 채워 스며들지 않은 곳이 없게 합니다. 희열이나 행복의 충만을 말한 앞 단계와 달리, 넷째에서는 평온으로 깨끗해진 마음챙김과 깨끗하고 밝은 마음이 중심입니다. 끝에서는 이것도 더 뛰어나고 훌륭한 눈앞의 수행 결실이라고 닫습니다.

묵상

현재 카드의 범위 안에서, 본문은 “깨끗하고 밝은 마음으로 온몸을 채운다”고 흰 천 비유를 적용해요. 깨끗함을 성취했는지 평가하기보다, 넷째 선정 설명에서 앞 단계와 달라진 핵심 표현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