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만든 몸

마음으로 만든 몸을 다루는 대목을 원문 순서에 따라 짧은 카드로 나누어 읽습니다.

“삼매에 든 마음이 깨끗하고 밝으며 흠과 오염을 벗고 부드럽고 쓰기 좋으며 안정되고 흔들림 없게 되자 마음으로 만든 몸을 만드는 데 기울인다. 이 몸에서 팔다리와 감각 기관을 온전히 갖춘 다른 물질의 몸을 마음으로 만들어 낸다. 대왕이시여, 줄기에서 속대를 뽑는 것과 같다.”

So evaṁ samāhite citte parisuddhe pariyodāte anaṅgaṇe vigatūpakkilese mudubhūte kammaniye ṭhite āneñjappatte manomayaṁ kāyaṁ abhinimmānāya cittaṁ abhinīharati abhininnāmeti. So imamhā kāyā aññaṁ kāyaṁ abhinimmināti rūpiṁ manomayaṁ sabbaṅgapaccaṅgiṁ ahīnindriyaṁ. Seyyathāpi, mahārāja, puriso muñjamhā īsikaṁ pavāheyya.

디가 니까야 DN 2 집을 떠나 길을 닦는 삶의 열매에 관한 경 (Sāmaññaphalasutta)

배경

몸과 의식에 대한 앎을 마친 뒤, 마음으로 만든 몸을 만들어 내는 다음 결실을 시작합니다. 삼매의 마음에 깨끗함부터 흔들림 없음까지 여덟 성질을 붙이고, 그 마음을 `manomayaṁ kāyaṁ abhinimmānāya`에 기울입니다. 현재 몸에서 물질로 이루어지고 팔다리와 감각 기관이 온전한 다른 몸을 마음으로 만든다고 한 뒤, 줄기에서 속대를 뽑는 첫 비유를 듭니다. 이는 경이 열거한 수행 결실이며 독자의 현재 능력을 시험하거나 약속하는 말이 아닙니다.

묵상

본문은 “이 몸에서 … 다른 물질의 몸을 마음으로 만들어 낸다”고 경 안의 결실을 설명해요. 내 능력과 비교하지 않고, 여기서 원래 몸과 만들어진 몸을 구분하는 표현은 무엇인가요?

“‘이것은 줄기이고 이것은 속대이며, 속대가 줄기에서 나왔다’고 안다. 대왕이시여, 칼집에서 칼을 뽑고 둘이 다르지만 하나에서 나왔다고 아는 것과 같다. 대왕이시여, 허물에서 뱀을 꺼내 뱀과 허물이 다르지만 하나에서 나왔다고 아는 것도 같다.”

Tassa evamassa: ‘ayaṁ muñjo, ayaṁ īsikā, añño muñjo, aññā īsikā, muñjamhā tveva īsikā pavāḷhā’ti. Seyyathā vā pana, mahārāja, puriso asiṁ kosiyā pavāheyya. Tassa evamassa: ‘ayaṁ asi, ayaṁ kosi, añño asi, aññā kosi, kosiyā tveva asi pavāḷho’ti. Seyyathā vā pana, mahārāja, puriso ahiṁ karaṇḍā uddhareyya. Tassa evamassa: ‘ayaṁ ahi, ayaṁ karaṇḍo. Añño ahi, añño karaṇḍo, karaṇḍā tveva ahi ubbhato’ti.

디가 니까야 DN 2 집을 떠나 길을 닦는 삶의 열매에 관한 경 (Sāmaññaphalasutta)

배경

마음으로 만든 몸을 설명한 뒤, 서로 다르면서 하나에서 나온 관계를 세 비유로 거듭 밝히는 대목입니다. 갈대 줄기와 속대, 칼집과 칼, 바구니(`karaṇḍa`)와 뱀이 각각 구별되며 속대는 줄기에서, 칼은 칼집에서, 뱀은 바구니에서 꺼내졌다고 합니다. 마지막을 뱀의 허물로 옮기면 용기와 내용물의 구별이라는 세 비유의 공통 구조가 깨집니다. 비유는 동일시가 아니라 차이와 유래를 함께 아는 논리를 보여 줍니다.

묵상

본문은 “이것은 칼이고 이것은 칼집이며, 둘은 다르지만 칼집에서 칼이 나왔다”고 구별과 관계를 함께 말해요. 서로 연결되어 있지만 같은 것은 아닌 두 가지를 지금 하나 떠올려 볼 수 있나요?

“대왕이시여, 그와 같이 깨끗하고 밝고 부드러우며 흔들림 없는 마음을 마음으로 만든 몸을 만들어 내는 데 기울인다.”

Evameva kho, mahārāja, bhikkhu evaṁ samāhite citte parisuddhe pariyodāte anaṅgaṇe vigatūpakkilese mudubhūte kammaniye ṭhite āneñjappatte manomayaṁ kāyaṁ abhinimmānāya cittaṁ abhinīharati abhininnāmeti.

디가 니까야 DN 2 집을 떠나 길을 닦는 삶의 열매에 관한 경 (Sāmaññaphalasutta)

배경

줄기와 속대·칼집과 칼·바구니와 뱀의 세 비유를 모두 마친 뒤, 그 구조를 수행자의 마음에 적용하는 연결 카드입니다. `Evameva kho`로 ‘그와 같이’라고 받아, 깨끗하고 밝으며 흠과 오염을 벗고 부드럽고 쓰기 좋으며 안정되고 흔들림 없는 삼매의 마음을 마음으로 만든 몸을 생성하는 데 기울인다고 합니다. 이 카드에는 결과로 생긴 몸의 세부나 결실 판정이 아직 없고, 다음 카드에서 팔다리와 감각 기관의 온전함을 다시 밝힙니다.

묵상

“그와 같이 … 마음을 마음으로 만든 몸을 만들어 내는 데 기울인다”는 문장이 세 비유를 수행 설명에 연결해요. 이 카드가 비유에서 가져온 공통 구조를 한 가지로 말하면 무엇인가요?

“그는 이 몸에서 팔다리와 감각 기관을 온전히 갖춘 다른 물질의 몸을 마음으로 만들어 낸다. 대왕이시여, 이것도 앞의 결실보다 더 뛰어나고 훌륭한 눈앞의 수행 결실이다.”

So imamhā kāyā aññaṁ kāyaṁ abhinimmināti rūpiṁ manomayaṁ sabbaṅgapaccaṅgiṁ ahīnindriyaṁ. Idampi kho, mahārāja, sandiṭṭhikaṁ sāmaññaphalaṁ purimehi sandiṭṭhikehi sāmaññaphalehi abhikkantatarañca paṇītatarañca.

디가 니까야 DN 2 집을 떠나 길을 닦는 삶의 열매에 관한 경 (Sāmaññaphalasutta)

배경

세 비유를 적용한 뒤 마음으로 만든 몸의 결과를 다시 밝히고, 이 단계의 결실을 마무리합니다. 수행자는 `imamhā kāyā aññaṁ kāyaṁ`, 이 몸에서 다른 몸을 만들며, 그것은 물질로 이루어지고 모든 팔다리와 감각 기관을 빠짐없이 갖췄다고 합니다. 이어 이것도 앞의 눈앞의 결실보다 더 뛰어나고 훌륭하다고 평가합니다. 다른 몸이 원래 몸과 구별되면서 그 몸에서 나왔다는 비유의 논리를 반복하며, 독자의 성취를 판정하는 기준으로 제시하지 않습니다.

묵상

지금 카드에 적힌 대로, 본문은 만들어진 몸을 “팔다리와 감각 기관을 온전히 갖춘 다른 물질의 몸”이라고 구체화해요. 같은 것과 다른 것을 가르는 말 가운데 지금 가장 분명한 표현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