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을 보신 세존께서는 범천 사함빠띠에게 게송으로 답하셨다. “죽음 없음의 문들이 그들에게 열렸느니라. 귀 있는 이들은 믿음을 일으켜라. 범천이여, 번거로우리라 여겨 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 미묘하고 뛰어난 가르침을 말하지 않았노라.” 범천 사함빠띠는 세존께서 설법하도록 자신의 청을 받아 주셨음을 알고, 세존께 절하고 오른쪽으로 돈 뒤 바로 그곳에서 사라졌다.
Disvāna brahmānaṁ sahampatiṁ gāthāya paccabhāsi: “Apārutā tesaṁ amatassa dvārā, Ye sotavanto pamuñcantu saddhaṁ; Vihiṁsasaññī paguṇaṁ na bhāsiṁ, Dhammaṁ paṇītaṁ manujesu brahme”ti. Atha kho brahmā sahampati “katāvakāso khomhi bhagavatā dhammadesanāyā”ti bhagavantaṁ abhivādetvā padakkhiṇaṁ katvā tatthevantaradhāyīti.
상윳따 니까야 SN 6.1 범천의 청원경 (Brahmāyācanasutta)배경
중생들을 본 뒤 세존께서는 범천 사함빠띠에게 게송으로 답합니다. 죽음 없음의 문들이 “그들에게” 열렸다는 말의 대상을 다음 행의 귀 있는 이들이 받으며, 그들에게 믿음을 일으키라고 합니다. 이어 “범천이여”라고 부르며, 번거로우리라 여겨 사람들 사이에서 미묘하고 뛰어난 가르침을 말하지 않았다고 이전의 비설법 이유를 돌아봅니다. 사함빠띠는 세존께서 설법을 위한 기회를 자신에게 주셨다고 알아듣고 절하고 오른쪽으로 돈 뒤 사라집니다. 설법 결정은 이 답과 사함빠띠의 이해가 이루는 경의 결말 안에서만 서술합니다.
묵상
열린 문, 귀 있는 이, 믿음을 일으키라는 세 표현은 서로 어떻게 이어져 보이나요? 믿음의 유무나 가르칠 자격을 평가할 필요는 없어요. 세존의 답이 앞선 망설임과 달라진 지점만 조용히 읽어 보아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