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소나여, 어떤 수행자나 바라문이든 무상하고 괴로우며 변하기 마련인 물질을 두고 ‘나는 남보다 낫다’고 여기지 않고, ‘나는 남과 같다’고 여기지 않고, ‘나는 남보다 못하다’고도 여기지 않는다면,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Ye ca kho keci, soṇa, samaṇā vā brāhmaṇā vā aniccena rūpena dukkhena vipariṇāmadhammena ‘seyyohamasmī’tipi na samanupassanti; ‘sadisohamasmī’tipi na samanupassanti; ‘hīnohamasmī’tipi na samanupassanti; kimaññatra yathābhūtassa dassanā?
상윳따 니까야 SN 22.49 소나경 (Soṇasutta)배경
앞의 긍정형과 맞서는 부정형의 첫 반복입니다. 대상은 여전히 무상하고 괴로우며 변하기 마련인 물질이고, 세 비교의 순서도 낫다·같다·못하다로 같습니다. 달라지는 것은 각 문장에 붙은 na samanupassanti, 곧 “여기지 않는다”는 부정입니다. 마지막 yathābhūtassa dassanā는 앞의 adassanā와 달리 “있는 그대로 봄”을 뜻하므로 부정을 뒤집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이 대목은 자신을 더 높게 평가하라는 조언도, 더 낮게 평가하라는 조언도 아닙니다. 수행의 방향은 변화하는 물질을 근거로 세 비교 어느 쪽도 구성하지 않는 봄입니다.
묵상
물질을 근거로 한 세 비교를 하나도 만들지 않는다는 문장이 어떻게 들리나요? “낫다”만 놓고 “못하다”는 남겨 두고 있지는 않은지 한 판단을 살펴볼 수 있을까요? 세 부정을 차례로 읽을 때 몸에서 느껴지는 차이도 있나요? 답이 없거나 지금 살피기 불편하면 건너뛰어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