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로 소리를 듣고 … 코로 냄새를 맡고 … 혀로 맛을 보고 … 몸으로 감촉을 느끼고 … 마음으로 마음에 나타나는 것을 알고 표상을 붙잡지 말며, 세세한 특징도 붙잡지 말라. 마음의 감각 기능을 단속하지 않고 지낼 때 탐욕과 근심이라는 해롭고 선하지 않은 것들이 밀려들 수 있으니 단속을 위해 실천하라. 마음의 감각 기능을 지키고, 그 단속을 갖추어라.”
Sotena saddaṁ sutvā …pe… ghānena gandhaṁ ghāyitvā … jivhāya rasaṁ sāyitvā … kāyena phoṭṭhabbaṁ phusitvā … manasā dhammaṁ viññāya mā nimittaggāhino ahuvattha, mānubyañjanaggāhino. Yatvādhikaraṇamenaṁ manindriyaṁ asaṁvutaṁ viharantaṁ abhijjhādomanassā pāpakā akusalā dhammā anvāssaveyyuṁ, tassa saṁvarāya paṭipajjatha. Rakkhatha manindriyaṁ; manindriye saṁvaraṁ āpajjathā’ti.
상윳따 니까야 SN 35.127 바라드와자경 (Bhāradvājasutta)배경
눈의 온전한 설명 다음에 귀·코·혀·몸이 차례로 나옵니다. 소리·냄새·맛·감촉을 아는 첫 동작만 남고, 뒤의 같은 정형구는 각 생략 표지로 줄어듭니다. 마지막 마음의 갈래는 다시 온전히 펼쳐집니다. 마음에 나타나는 것을 안 뒤 표상과 세세한 특징을 붙잡지 않는 두 부정, 단속하지 않을 때 탐욕과 근심이라는 해롭고 선하지 않은 것들이 밀려드는 조건과 결과, 단속을 위한 실천·지킴·단속 갖춤이 눈의 갈래와 같은 순서입니다. 여섯 감각 전체가 세 번째 답의 범위이며, 생략된 갈래에도 같은 단속 구조가 이어집니다.
묵상
귀·코·혀·몸을 지나 마음의 문까지 같은 단속이 이어집니다. 소리·냄새·맛·감촉·생각 가운데 표상과 세부를 가장 오래 붙드는 경험은 어느 쪽인가요? 하나를 골라내지 못해도 괜찮아요. 감각마다 반응의 속도가 다를 수 있다는 점만 보아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