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을 벗 삼아 여섯 문을 단속함

산문의 긍정 결론 뒤 첫 게송에서 여섯 접촉 영역의 단속을 알고 믿음을 벗 삼아 번뇌에 젖지 않는 삶을 찬탄합니다.

세존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 스승께서 이어 말씀하셨다. “수행자들이여, 바로 이 여섯 접촉 영역에서 단속되지 않은 이는 괴로움에 이르느니라. 그것들을 단속하는 길을 깨달은 이들은 믿음을 벗 삼아 번뇌에 젖지 않고 살아가느니라.”

Idamavoca bhagavā …pe… etadavoca satthā: “Saḷeva phassāyatanāni bhikkhavo, Asaṁvuto yattha dukkhaṁ nigacchati; Tesañca ye saṁvaraṇaṁ avedisuṁ, Saddhādutiyā viharantānavassutā.

상윳따 니까야 SN 35.94 길들지 않고 지켜지지 않음경 (Adantaaguttasutta)

배경

긍정의 산문 결론이 끝난 뒤 서술자는 세존께서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그 서술자 문장에 생략 표지가 보존되고, 이어 스승께서 게송을 말한다고 화자를 다시 밝힙니다. 첫 게송은 asaṁvuta, 곧 단속되지 않은 이가 여섯 접촉 영역에서 괴로움에 이른다는 앞의 결론을 되받습니다. 반대편에는 그 영역들을 단속하는 법을 깨달은 이들이 놓이며, 그들은 믿음을 벗으로 삼아 번뇌에 젖지 않고 살아갑니다. 산문의 네 보호 표현이 게송에서는 “단속”으로 모이고, 믿음과 함께 살아가는 지속적인 수행으로 넓어집니다.

묵상

“믿음을 벗 삼는다”는 구절을 읽을 때, 접촉 앞에서 잠시 멈추도록 도와주는 신뢰나 기억이 있나요? 눈앞의 자극을 억지로 밀어내지 않으면서도 마음이 젖어 들기 전에 알아차릴 수 있는 작은 신호가 있나요? 떠오르지 않아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