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들고 향기로운 냄새를 맡고 또 더럽고 마음에 들지 않는 냄새를 맡더라도, 마음에 들지 않는 것에 대한 반감을 물리치고 마음에 드는 것에 대한 욕망에 끌려가지 말라.
Gandhañca ghatvā surabhiṁ manoramaṁ, Athopi ghatvā asuciṁ akantiyaṁ; Akantiyasmiṁ paṭighaṁ vinodaye, Chandānunīto na ca kantiye siyā.
상윳따 니까야 SN 35.94 길들지 않고 지켜지지 않음경 (Adantaaguttasutta)배경
셋째 감각 게송은 냄새를 surabhi·manorama, 곧 향기롭고 마음에 드는 것과 asuci·akantiya, 곧 불결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으로 나눕니다. 여기서도 두 종류를 모두 맡은 뒤의 반응이 문제입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냄새에는 paṭigha, 곧 맞서 밀어내는 반감을 물리치고, 마음에 드는 냄새에는 chanda, 곧 욕망에 이끌리지 말라고 합니다. 앞의 형상과 소리 게송이 탐욕과 성냄을 함께 다룬 흐름을 냄새에서도 반복합니다. 감각의 성질을 부정하기보다 끌림과 밀침이 마음을 이끄는 순간을 알아차리는 훈련입니다.
묵상
향기로운 냄새에 더 머물고 싶거나 불쾌한 냄새를 급히 밀어내고 싶을 때, 첫 반응 뒤 욕망이나 반감이 어떻게 커지나요? 오늘 맡은 냄새 하나에서 감각과 다음 반응 사이의 짧은 틈이 있었나요? 떠오르지 않아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