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이 여섯 접촉 영역에 대해 마음이 잘 닦이면, 접촉을 받아도 마음은 어디에서도 흔들리지 않느니라. 수행자들이여, 그대들은 탐욕과 성냄을 이겨 내고 태어남과 죽음의 저편에 이르는 이들이 되어라.”
Evaṁ mano chassu yadā subhāvito, Phuṭṭhassa cittaṁ na vikampate kvaci; Te rāgadose abhibhuyya bhikkhavo, Bhavattha jātimaraṇassa pāragā”ti.
상윳따 니까야 SN 35.94 길들지 않고 지켜지지 않음경 (Adantaaguttasutta)배경
마지막 게송은 앞의 여섯 감각 훈련 전체를 조건과 결과로 묶습니다. 여섯 가지에 대해 마음이 잘 닦일 때 접촉을 받아도 마음은 어디에서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이어 rāga와 dosa, 곧 탐욕과 성냄을 이겨 내라는 과제가 앞선 좋고 싫은 대상의 두 반응을 요약합니다. 마지막의 bhikkhavo는 수행자들을 다시 직접 부르고, bhavattha는 “그대들은 … 이들이 되어라”라는 2인칭 복수 권고입니다. 그러므로 결구는 이미 저편에 이르렀다는 서술이 아니라, 태어남과 죽음의 저편에 이르는 이들이 되라는 실천의 촉구입니다.
묵상
접촉을 받아도 마음이 덜 흔들렸던 짧은 순간에는 여섯 감각 가운데 어느 문이 열려 있었나요? 탐욕이나 성냄을 이미 넘어섰는지 판정하지 않고, 그 반응에 휩쓸리지 않게 도운 한 조건을 살펴볼 수 있나요? 떠오르지 않아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