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자들이여, 그대들은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 사람이 그 기름 그릇에 마음을 기울이지 않고 밖으로 한눈을 팔아 부주의해지겠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Taṁ kiṁ maññatha, bhikkhave, api nu so puriso amuṁ telapattaṁ amanasikaritvā bahiddhā pamādaṁ āhareyyā”ti? “No hetaṁ, bhante”.
상윳따 니까야 SN 47.20 나라 제일의 미녀경 (Janapadakalyāṇīsutta)배경
기름을 쏟을 때의 결과를 밝힌 직후, 세존은 수행자들에게 그 사람이 실제로 어떻게 하겠는지 묻습니다. 질문은 기름 그릇에 마음을 기울이지 않음과 밖으로 한눈을 팔아 부주의해짐을 한 흐름으로 묶습니다. “그대들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복수 청중을 향하고, 수행자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분명히 부정합니다. 이 짧은 문답은 아직 비유의 뜻을 풀지 않은 채, 강한 바깥 자극 속에서도 그릇을 놓치지 않으리라는 결론을 청중이 먼저 확인하게 합니다. 다음 대목에서 세존은 그릇이 무엇을 가리키는지 직접 밝힙니다.
묵상
“그렇지 않습니다”라는 짧은 답을 성취의 시험으로 삼지 않아도 괜찮아요. 주의가 여러 곳으로 흩어지는 순간, 몸에서 비교적 쉽게 돌아볼 수 있는 접촉 하나가 있나요? 발바닥이나 손처럼 떠오르는 곳이 없다면, 지금 한눈을 팔고 있다는 사실만 알아차려도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