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다가 몸의 변화를 하나씩 말하다

아난다 존자가 세존의 팔다리를 주무르며 피부빛·팔다리·굽은 몸과 다섯 감각 기능의 변화를 말씀드립니다.

그때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다가가 절하고, 손으로 세존의 팔다리를 주무르며 말씀드렸다. “놀랍습니다, 세존이시여. 경이롭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이시여, 이제 세존의 피부빛은 예전처럼 맑고 깨끗하지 않고, 팔다리는 모두 늘어지고 주름졌으며, 몸은 앞으로 굽었습니다. 눈·귀·코·혀·몸의 감각 기능이 달라진 것도 보입니다.”

Atha kho āyasmā ānando yena bhagavā tenupasaṅkami; upasaṅkamitvā bhagavantaṁ abhivādetvā bhagavato gattāni pāṇinā anomajjanto bhagavantaṁ etadavoca: “acchariyaṁ, bhante, abbhutaṁ, bhante. Na cevaṁ dāni, bhante, bhagavato tāva parisuddho chavivaṇṇo pariyodāto, sithilāni ca gattāni sabbāni valiyajātāni, purato pabbhāro ca kāyo, dissati ca indriyānaṁ aññathattaṁ—cakkhundriyassa sotindriyassa ghānindriyassa jivhindriyassa kāyindriyassā”ti.

상윳따 니까야 SN 48.41 늙음의 성질 경 (Jarādhammasutta)

배경

석양에 앉은 장면 뒤, 아난다 존자가 다가가 절하고 세존의 팔다리를 손으로 주무르며 말씀드립니다. “세존이시여”라는 호격은 놀라움과 경이로움을 말할 때 한 번씩, 이어 피부빛을 말할 때 다시 한 번 나옵니다. 관찰은 예전처럼 맑고 깨끗하지 않다는 부정에서 시작하여, 늘어지고 주름진 팔다리와 앞으로 굽은 몸으로 이어집니다. 끝에는 눈·귀·코·혀·몸, 다섯 감각 기능의 달라짐을 순서대로 모두 듭니다. 이 구체적인 목록은 다음 카드에서 세존께서 같은 변화들을 되받아 답하실 근거가 되며, 늙음을 막연한 이름이 아니라 몸에 드러나는 조건 지어진 변화로 보게 합니다.

묵상

아난다가 피부빛과 팔다리와 다섯 감각 기능의 변화를 하나씩 말하는 대목이 불편하다면 잠시 건너뛰어도 괜찮아요. 읽을 수 있다면, 좋다거나 나쁘다고 판정하지 않고 지금 알아지는 몸의 변화 하나를 이름 붙여 볼 수 있나요?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아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