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보배에 평생 귀의하다

운나바 바라문이 고따마 존자·가르침·비구 승가에 귀의하고, 평생 귀의한 재가 신자로 기억해 달라고 아난다 존자에게 청합니다.

“아난다 존자여, 저는 고따마 존자와 가르침과 수행자 승가에 귀의합니다. 아난다 존자께서는 오늘부터 목숨이 다할 때까지 귀의한 재가 신자로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Esāhaṁ, bho ānanda, taṁ bhavantaṁ gotamaṁ saraṇaṁ gacchāmi dhammañca bhikkhusaṅghañca. Upāsakaṁ maṁ bhavaṁ ānando dhāretu ajjatagge pāṇupetaṁ saraṇaṁ gatan”ti.

상윳따 니까야 SN 51.15 제사를 맡는 계층의 운나바에 관한 경 (Uṇṇābhabrāhmaṇasutta)

배경

네 비유로 아난다를 찬탄한 뒤, 운나바 바라문은 자신의 선택을 밝힙니다. 귀의처는 고따마 존자·가르침·수행자 승가의 셋이며 어느 하나도 줄이지 않았습니다. 이 발화의 첫 “아난다 존자여”는 청자를 부르는 호격이고, 다음 “아난다 존자께서는”은 자신을 재가 신자로 기억해 달라는 청의 주어입니다. ajjatagge는 ‘오늘부터’, pāṇupetaṁ은 ‘목숨이 다할 때까지’의 범위를 이루므로 일시적인 감탄으로 줄이지 않았습니다. 수행적으로 경은 청정범행의 목적을 묻던 바라문이 전체 문답을 들은 뒤 세 가지 보배에 평생 귀의하겠다고 스스로 밝히는 데서 닫힙니다.

묵상

오늘부터 목숨이 다할 때까지라는 긴 범위를 읽을 때, 지금 소중하게 여기며 오래 지키고 싶은 한 방향이 떠오르나요? 평생의 약속을 당장 세울 필요는 없어요. 그 방향에 오늘 마음이 조금 기우는지, 아니면 아직 모르겠는지만 살펴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