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세존이시여, 제게서 세존을 향한 알아차림이 사라지고, 가르침을 향한 알아차림이 사라지며, 승가를 향한 알아차림이 사라집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바로 이때 죽는다면, 나의 갈 곳은 어디며 다음 삶은 어떠할까?’” “마하나마여, 두려워하지 말라. 마하나마여, 두려워하지 말라. 그대의 죽음은 나쁘지 않을 것이며, 그대의 임종도 나쁘지 않을 것이니라.”
Tassa mayhaṁ, bhante, tasmiṁ samaye mussateva bhagavantaṁ ārabbha sati, mussati dhammaṁ ārabbha sati, mussati saṅghaṁ ārabbha sati. Tassa mayhaṁ, bhante, evaṁ hoti: ‘imamhi cāhaṁ samaye kālaṁ kareyyaṁ, kā mayhaṁ gati, ko abhisamparāyo’”ti? “Mā bhāyi, mahānāma, mā bhāyi, mahānāma. Apāpakaṁ te maraṇaṁ bhavissati apāpikā kālaṅkiriyā.
상윳따 니까야 SN 55.21 첫 번째 마하나마경 (Paṭhamamahānāmasutta)배경
다섯 대상과 마주친 뒤의 결과, 마하나마의 질문, 세존의 즉시 답을 한데 이은 대목입니다. ‘사라진다’는 동사는 부처님·가르침·승가를 향한 알아차림에 각각 한 번씩, 모두 세 번 반복됩니다. 질문은 죽음의 순간을 조건으로 놓고 ‘갈 곳’과 ‘다음 삶’의 두 가지를 묻습니다. 답에서는 “마하나마여, 두려워하지 말라”가 호격과 함께 두 번 되풀이되고, 죽음과 임종 둘 다 나쁘지 않다는 부정으로 이어집니다. 아직 이유는 말하지 않고, 다음 카드의 오랫동안 수행이 밴 마음과 몸의 대조가 이 안심의 근거를 밝힙니다.
묵상
죽음에 대한 마하나마의 질문이나 “두려워하지 말라”는 답이 버겁다면 이 카드는 건너뛰어도 괜찮아요. 읽을 수 있다면, 복잡한 순간에 잊힌 세 대상 가운데 지금 다시 떠오르는 하나가 있나요?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거나 답하고 싶지 않은 것도 가능한 응답으로 둘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