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자들이여, 금세공인이나 그 제자는 풀무를 마련하고 화덕에 불을 붙인 뒤, 집게로 천연금을 집어 화덕에 넣느니라. 그는 때로 바람을 불어넣고, 때로 물을 뿌리며, 때로 지켜보느니라. 수행자들이여, 금에 오직 바람만 불어넣으면 그 금은 탈 수 있느니라. 수행자들이여, 금에 오직 물만 뿌리면 그 금은 식을 수 있느니라.”
Seyyathāpi, bhikkhave, suvaṇṇakāro vā suvaṇṇakārantevāsī vā ukkaṁ bandheyya, ukkaṁ bandhitvā ukkāmukhaṁ ālimpeyya, ukkāmukhaṁ ālimpetvā saṇḍāsena jātarūpaṁ gahetvā ukkāmukhe pakkhipeyya, ukkāmukhe pakkhipitvā kālena kālaṁ abhidhamati, kālena kālaṁ udakena paripphoseti, kālena kālaṁ ajjhupekkhati. Sace, bhikkhave, suvaṇṇakāro vā suvaṇṇakārantevāsī vā taṁ jātarūpaṁ ekantaṁ abhidhameyya, ṭhānaṁ taṁ jātarūpaṁ ḍaheyya. Sace, bhikkhave, suvaṇṇakāro vā suvaṇṇakārantevāsī vā taṁ jātarūpaṁ ekantaṁ udakena paripphoseyya, ṭhānaṁ taṁ jātarūpaṁ nibbāpeyya.
앙굿따라 니까야 AN 3.102 표상경 (Nimittasutta)배경
앞의 마음 설명을 비추는 금세공 비유가 시작됩니다. 금세공인 또는 그 제자는 풀무 마련·화덕 점화·집게로 천연금 집기·화덕에 넣기의 순서로 준비한 뒤, 때로 바람을 불어넣고 때로 물을 뿌리며 때로 지켜봅니다. 이 세 동작은 앞의 삼매·정진·평온과 아직 직접 짝짓지 않고 비유 자체의 순서로 제시됩니다. 이어 두 sace 조건은 오직 바람만 쓰면 금이 탈 수 있고, 오직 물만 쓰면 식을 수 있다고 대칭시킵니다. ‘수행자들이여’ 세 번, 금세공인과 제자라는 두 주체, ekantaṁ의 배타성과 두 가능 결과를 모두 살렸습니다. 다음 카드는 지켜보기만 할 때와 셋을 번갈아 쓸 때를 대조해 비유를 마칩니다.
묵상
바람을 넣고 물을 뿌리고 지켜보는 세 동작의 차이가 어떻게 느껴지나요? 내 수행이나 마음을 금에 빗대어 판정할 필요는 없어요. 타거나 식는 결과가 부담스럽다면, 금세공인이 한 동작만 계속하지 않는다는 장면만 살펴보거나 건너뛰어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