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모습으로 태어나게 할 뿌리가 뽑혔다는 노래

게송이 신·간답바·야차·인간의 네 상태를 다시 열거하고, 그곳으로 이끌 번뇌가 다하고 흩어져 뿌리째 뽑혔다고 노래합니다.

“내가 신으로 태어나게 하거나 하늘을 나는 간답바가 되게 할 것, 내가 야차의 상태에 이르게 하거나 인간의 상태로 가게 할 것, 그런 나의 번뇌들은 다하였고, 흩어져 뿌리째 뽑혔네.”

Yena devūpapatyassa, gandhabbo vā vihaṅgamo; Yakkhattaṁ yena gaccheyyaṁ, manussattañca abbaje; Te mayhaṁ āsavā khīṇā, viddhastā vinaḷīkatā.

앙굿따라 니까야 AN 4.36 도나경 (Doṇasutta)

배경

산문 답변을 마친 뒤 시작되는 게송의 첫 여섯 줄입니다. yena가 신으로 태어남과 야차의 상태에 이름을 여는 두 자리에서 반복되고, 그 사이 gandhabba와 manussatta가 간답바와 인간의 상태를 더하여 앞 문답의 네 존재를 같은 순서로 되받습니다. vihaṅgama를 빠뜨리지 않고 간답바를 “하늘을 나는” 존재로 옮겼습니다. 마지막 두 줄의 te mayhaṁ āsavā는 바로 그 네 상태로 이끌 나의 번뇌들을 가리키며, khīṇa·viddhasta·vinaḷīkata를 다함·흩어짐·뿌리째 뽑힘의 세 결과로 보존합니다. 이 연은 새로운 다섯째 존재를 보태지 않고, 앞 산문의 인과를 압축해 다시 노래합니다. 수행적으로 반복은 깨달은 이라는 명명이 번뇌의 소멸이라는 근거에서 떨어지지 않게 합니다.

묵상

네 존재의 목록보다 “번뇌들은 다하였고, 흩어져 뿌리째 뽑혔다”는 세 결과가 어떻게 이어지는지 살펴볼 수 있나요? 그 상태를 이루었는지 자신에게 묻는 질문은 아니에요. 게송의 존재 이름들이 낯설면, 앞의 인과가 짧게 반복된다는 점만 보거나 건너뛰어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