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나경 - 세상에 물들지 않은 깨달은 이
앙굿따라 니까야 4.36 전문. 도나의 발자국 관찰과 네 존재 질문, 번뇌의 소멸과 물에 젖지 않는 연꽃의 답을 아홉 편에 담았습니다.
천 개의 바퀴살 무늬가 남은 발자국
같은 길을 가던 도나 바라문이 세존의 발자국에서 완전한 수레바퀴 무늬들을 보고 인간의 발자국이 아니리라고 생각합니다.
나무 아래 앉은 고요한 이를 찾아가다
세존께서 나무 아래 바른 자세와 알아차림으로 앉고, 발자국을 따라온 도나가 고요하고 잘 길든 모습을 보고 다가갑니다.
신·간답바·야차·사람인가를 묻다
도나가 신·간답바·야차·사람이 될 것인지 차례로 묻고, 세존께서 각 물음에 모두 같은 부정으로 답합니다.
신과 간답바가 아니라는 답을 되묻다
도나가 신과 간답바에 관한 앞의 두 질문과 세존의 두 부정을 직접 인용하며 확인합니다.
야차와 사람도 아니라면 무엇인가
도나가 야차와 사람에 대한 나머지 문답을 되풀이한 뒤, 그렇다면 존자는 무엇이 될 것인지 묻습니다.
마음에 흘러들어 다시 태어나게 하는 것들을 뿌리째 끊다
신·간답바·야차·사람이 되게 할 번뇌가 모두 버려지고 뿌리째 잘려 미래에 다시 생기지 않는다고 답합니다.
물에서 자란 연꽃처럼 세상에 물들지 않다
세 종류의 연꽃이 물에서 나고 자라도 물에 젖지 않듯, 세상에서 나고 자랐으나 세상에 물들지 않는 깨달은 이라고 밝힙니다.
네 모습으로 태어나게 할 뿌리가 뽑혔다는 노래
게송이 신·간답바·야차·인간의 네 상태를 다시 열거하고, 그곳으로 이끌 번뇌가 다하고 흩어져 뿌리째 뽑혔다고 노래합니다.
그러므로 나는 깨달은 이다
아름다운 흰 연꽃에 물이 젖지 않듯 세상에 물들지 않기에 자신이 깨달은 이라고 결론짓는 마지막 게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