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꼬삼비의 고시따 승원에 머무셨다. 그때 우다이 존자는 많은 재가자 무리에 둘러싸여 앉아서 가르침을 설하고 있었다.
Evaṁ me sutaṁ—ekaṁ samayaṁ bhagavā kosambiyaṁ viharati ghositārāme. Tena kho pana samayena āyasmā udāyī mahatiyā gihiparisāya parivuto dhammaṁ desento nisinno hoti.
앙굿따라 니까야 AN 5.159 우다이경 (Udāyīsutta)배경
경의 첫 장면은 전승의 도입, 장소, 우다이 존자의 모습을 차례로 놓습니다. 세존께서는 꼬삼비의 고시따 승원에 머무시고, 같은 때 우다이 존자는 많은 재가자 무리에 둘러싸여 앉아 가르침을 설합니다. ‘재가자 무리’는 출가하지 않은 청중이 큰 모임을 이루었다는 말이며, 이 장면에는 가르침의 내용이나 청중의 반응이 아직 나오지 않습니다. 다음 대목에서 아난다 존자가 바로 이 모습을 보고 세존께 알리므로, 도입은 뒤의 다섯 조건이 어떤 계기로 제시되는지 마련합니다. 수행상 가르침의 내용뿐 아니라 화자·청중·상황을 구분해서 읽게 하는 자리입니다.
묵상
“많은 재가자 무리에 둘러싸여 앉아 가르침을 설하고 있었다”는 장면을 읽을 때, 말을 시작하기 전 주변 사람과 자리를 살피게 하는 요소가 있나요? 특별한 경험을 떠올릴 필요는 없어요. 장면이 멀게 느껴지거나 답하고 싶지 않다면 장소와 인물의 이름만 확인하고 넘어가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