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침을 설하기 전에 세울 다섯 가지

차례로 말함·이치를 보임·연민에 의지함·물질적 이익을 바라지 않음·나와 남을 해치지 않음을 모두 세웁니다.

“남에게 가르침을 설할 때, 아난다여, 다섯 가지를 자기 안에 세우고 남에게 가르침을 설해야 하느니라. 어떤 다섯 가지인가? ‘차례로 말하리라’ 하며 남에게 설해야 하느니라. ‘이치를 보이며 말하리라’ 하며 남에게 설해야 하느니라. ‘연민에 의지해 말하리라’ 하며 남에게 설해야 하느니라. ‘물질적 이익을 속뜻으로 삼아 말하지 않으리라’ 하며 남에게 설해야 하느니라. ‘나와 남을 해치지 않고 말하리라’ 하며 남에게 설해야 하느니라.”

Paresaṁ, ānanda, dhammaṁ desentena pañca dhamme ajjhattaṁ upaṭṭhāpetvā paresaṁ dhammo desetabbo. Katame pañca? ‘Anupubbiṁ kathaṁ kathessāmī’ti paresaṁ dhammo desetabbo; ‘pariyāyadassāvī kathaṁ kathessāmī’ti paresaṁ dhammo desetabbo; ‘anuddayataṁ paṭicca kathaṁ kathessāmī’ti paresaṁ dhammo desetabbo; ‘na āmisantaro kathaṁ kathessāmī’ti paresaṁ dhammo desetabbo; ‘attānañca parañca anupahacca kathaṁ kathessāmī’ti paresaṁ dhammo desetabbo.

앙굿따라 니까야 AN 5.159 우다이경 (Udāyīsutta)

배경

앞에서 가르침을 설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 뒤, 그 이유를 다섯 마음가짐의 완결된 목록으로 답하는 중심 대목입니다. 첫째는 차례, 둘째는 이치를 보이는 방식, 셋째는 연민을 원인으로 삼음, 넷째는 물질적 이익을 속뜻에 두지 않는 부정, 다섯째는 자신과 남을 함께 해치지 않음입니다. 질문 뒤 다섯 답은 이 순서로 모두 이어지고, 각 항목마다 ‘말하리라’와 ‘남에게 설해야 한다’가 되풀이됩니다. 따라서 이 다섯은 듣는 이에게 요구하는 조건이 아니라, 설하는 이가 먼저 자기 안에 세울 조건입니다. 가르침을 전하는 수행은 내용의 옳음뿐 아니라 순서·이치·동기·해치지 않음을 함께 살피는 일로 제시됩니다.

묵상

다섯 가운데 “연민에 의지해 말하리라”와 “나와 남을 해치지 않고 말하리라” 중 지금 한 대화를 떠올릴 때 더 먼저 눈에 들어오는 말이 있나요? 옳은 답을 고르거나 과거의 말을 잘못으로 판정할 필요는 없어요. 아무 대화도 떠올리고 싶지 않다면 목록에서 한 문장만 읽고 넘어가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