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백 명의 재가 신자들과 찾아오다

장자 아나타삔디까가 약 오백 명의 재가 신자들과 세존을 찾아와 가르침을 듣는 자리입니다.

그때 장자 아나타삔디까가 약 오백 명의 재가 신자들에게 둘러싸여 세존께 다가갔습니다. 다가가 세존께 절하고 한쪽에 앉았습니다. 한쪽에 앉은 장자 아나타삔디까에게 세존께서 말씀하셨습니다.

Atha kho anāthapiṇḍiko gahapati pañcamattehi upāsakasatehi parivuto yena bhagavā tenupasaṅkami; upasaṅkamitvā bhagavantaṁ abhivādetvā ekamantaṁ nisīdi. Ekamantaṁ nisinnaṁ kho anāthapiṇḍikaṁ gahapatiṁ bhagavā etadavoca:

앙굿따라 니까야 AN 5.176 희열 경 (Pītisutta)

배경

경의 도입 장면입니다. 장자 아나타삔디까가 혼자 온 것이 아니라 약 오백 명의 재가 신자들에게 둘러싸여 세존께 다가갑니다. pañcamatta는 정확히 오백이라고 못 박기보다 ‘약 오백’이라는 규모를 나타내고, 다가감·절함·한쪽에 앉음이 차례로 이어집니다. 장자의 이름과 거사라는 지위가 첫 문장과 마지막 문장에 거듭 나타나므로 두 번 모두 남겼습니다. 이 자리는 뒤의 가르침이 출가자만을 향한 말이 아니라 보시를 실천해 온 많은 재가자에게 주어진 권고임을 보여 줍니다.

묵상

약 오백 명과 함께 가르침을 들으러 온 장면은 어떻게 느껴지나요? 큰 모임에 참여해야 하거나 누군가를 따라가야 한다는 뜻은 아니에요. 여러 사람 속에서 듣는 자리와 혼자 읽는 자리의 느낌만 비교해 보거나, 지금은 장면만 보고 지나가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