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적 즐거움에 얽힌 두 상태가 없다

사리뿟따 존자가 홀로 있음의 희열에 머물 때 없는 다섯 상태를 열고 감각적 즐거움과 관련된 두 항목을 밝힙니다.

“세존이시여, 성스러운 제자가 홀로 있음에서 오는 희열에 들어 머무는 때에는 다섯 가지가 그에게 없습니다. 감각적 즐거움과 관련된 괴로움과 슬픔이 그에게 그때 없고, 감각적 즐거움과 관련된 행복과 기쁨이 그에게 그때 없습니다.”

Yasmiṁ, bhante, samaye ariyasāvako pavivekaṁ pītiṁ upasampajja viharati, pañcassa ṭhānāni tasmiṁ samaye na honti. Yampissa kāmūpasaṁhitaṁ dukkhaṁ domanassaṁ, tampissa tasmiṁ samaye na hoti. Yampissa kāmūpasaṁhitaṁ sukhaṁ somanassaṁ, tampissa tasmiṁ samaye na hoti.

앙굿따라 니까야 AN 5.176 희열 경 (Pītisutta)

배경

사리뿟따 존자가 홀로 있음의 희열을 설명하기 시작하는 대목입니다. 먼저 성스러운 제자가 그 희열에 들어 머무는 때라는 조건과 ‘다섯 가지가 없다’는 수량·부정을 함께 제시합니다. 첫 두 항목은 모두 감각적 즐거움과 관련되지만, 하나는 괴로움과 슬픔이고 다른 하나는 행복과 기쁨이므로 서로 반대되는 느낌을 모두 포함합니다. 여기서 없음은 모든 감정이 영구히 사라졌다는 선언이 아니라 그 희열에 머무는 바로 그때의 조건입니다. 수행의 뜻은 즐거운 감각과 괴로운 감각 양쪽에 매인 마음에서 잠시 떨어진 기쁨을 구별해 보는 데 있습니다.

묵상

감각적 즐거움과 관련된 괴로움뿐 아니라 행복과 기쁨도 함께 목록에 든 점은 어떻게 들리나요? 즐거움을 나쁘다고 판단하거나 감정을 없앨 필요는 없어요. 두 항목이 나란히 놓인 구조만 살펴보고, 불편하면 이 대목을 잠시 건너뛰어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