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세존께서는 나띠까의 벽돌집에 머무셨습니다. 그곳에서 세존께서 수행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수행자들이여, 죽음의 상념을 닦고 거듭 익히면 큰 결실과 큰 이익이 있으며, 불사에 잠기고 불사로 끝나느니라. 수행자들이여, 어떻게 죽음의 상념을 닦고 거듭 익혀야 큰 결실과 큰 이익이 있으며, 불사에 잠기고 불사로 끝나는가?”
Ekaṁ samayaṁ bhagavā nātike viharati giñjakāvasathe. Tatra kho bhagavā bhikkhū āmantesi: “maraṇassati, bhikkhave, bhāvitā bahulīkatā mahapphalā hoti mahānisaṁsā amatogadhā amatapariyosānā. Kathaṁ bhāvitā ca, bhikkhave, maraṇassati kathaṁ bahulīkatā mahapphalā hoti mahānisaṁsā amatogadhā amatapariyosānā?
앙굿따라 니까야 AN 6.20 두 번째 죽음의 상념경 (Dutiyamaraṇassatisutta)배경
경의 도입과 전체 물음입니다. 장소를 나띠까의 벽돌집으로 밝힌 뒤 세존께서 수행자들에게 곧바로 죽음의 상념을 말씀하십니다. maraṇassati는 ‘죽음의 상념’, bhāvitā bahulīkatā는 한 번 생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닦고 거듭 익힘’을 뜻합니다. 그 결과인 큰 결실·큰 이익과 불사에 잠김·불사로 끝남이 선언과 질문에 각각 온전히 반복됩니다. 따라서 물음은 죽음을 떠올리는지 여부보다, 그 상념을 어떤 방식으로 길러 불사를 향하게 하는지를 묻습니다. 이어지는 밤과 낮의 두 점검이 이 질문에 답합니다.
묵상
“죽음의 상념”이 “불사로 끝난다”는 두 표현이 함께 놓일 때 어떤 느낌이 드나요? 뜻을 곧바로 이해하거나 죽음을 생각해야 할 필요는 없어요. 두 말 사이의 긴장만 잠시 살피거나, 이 주제가 무겁다면 다음 대목으로 건너뛰어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