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이나 머리의 불을 끄듯 버림에 힘쓰다

옷이나 머리에 붙은 불을 끄는 사람의 일곱 가지 힘을 해로운 상태를 버리는 비구에게 그대로 적용합니다.

“수행자들이여, 옷이나 머리에 불이 붙은 사람은 그 옷이나 머리의 불을 끄기 위해 강한 열의·노력·분발·분투·물러서지 않음· 알아차림·분명한 앎을 일으킬 것이니라. 바로 그처럼 수행자들이여, 그 수행자는 나쁘고 해로운 상태들을 버리기 위해 강한 열의·노력·분발·분투·물러서지 않음· 알아차림·분명한 앎을 일으켜야 하느니라.”

Seyyathāpi, bhikkhave, ādittacelo vā ādittasīso vā tasseva celassa vā sīsassa vā nibbāpanāya adhimattaṁ chandañca vāyāmañca ussāhañca ussoḷhiñca appaṭivāniñca satiñca sampajaññañca kareyya; evamevaṁ kho, bhikkhave, tena bhikkhunā tesaṁyeva pāpakānaṁ akusalānaṁ dhammānaṁ pahānāya adhimatto chando ca vāyāmo ca ussāho ca ussoḷhī ca appaṭivānī ca sati ca sampajaññañca karaṇīyaṁ.

앙굿따라 니까야 AN 6.20 두 번째 죽음의 상념경 (Dutiyamaraṇassatisutta)

배경

해로운 상태가 남아 있다는 첫 조건부 답에 불의 비유가 붙습니다. 옷이나 머리에 불이 붙은 사람이 바로 그 옷이나 머리의 불을 끄기 위해 일으키는 열의·노력·분발·분투·물러서지 않음·알아차림·분명한 앎의 일곱 항목을 먼저 모두 열거합니다. 이어 evamevaṁ, ‘바로 그처럼’이라는 연결로 같은 일곱 항목을 나쁘고 해로운 상태를 버리는 수행자에게 다시 한 번 온전히 적용합니다. 두 번 나오는 bhikkhave도 각각 ‘수행자들이여’로 옮겼습니다. 수행의 뜻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키우는 데 있지 않고, 버려야 할 상태를 확인했다면 불을 끄는 사람처럼 우선순위를 분명히 하여 알아차림과 분명한 앎을 포함한 힘을 모으는 데 있습니다.

묵상

옷이나 머리의 불을 끄는 장면이 주는 절박함은 어떻게 느껴지나요? 자신을 몰아붙이거나 무엇이든 급히 없애야 한다는 뜻으로 받을 필요는 없어요. 지금 우선순위를 분명히 하고 싶은 한 가지가 있는지만 살펴보거나 넘어가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