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세존께서는 짬빠의 각가라 연못가에 머무셨습니다. 짬빠의 여러 재가 신자들이 사리뿟따 존자에게 다가갔습니다. 다가가 사리뿟따 존자에게 절하고 한쪽에 앉았습니다. 한쪽에 앉은 그들이 사리뿟따 존자에게 말했습니다. “존자시여, 저희가 세존 앞에서 가르침 말씀을 들은 지 오래되었습니다. 존자시여, 세존 앞에서 가르침 말씀을 들을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Ekaṁ samayaṁ bhagavā campāyaṁ viharati gaggarāya pokkharaṇiyā tīre. Atha kho sambahulā campeyyakā upāsakā yena āyasmā sāriputto tenupasaṅkamiṁsu; upasaṅkamitvā āyasmantaṁ sāriputtaṁ abhivādetvā ekamantaṁ nisīdiṁsu. Ekamantaṁ nisinnā kho campeyyakā upāsakā āyasmantaṁ sāriputtaṁ etadavocuṁ: “cirassutā no, bhante, bhagavato sammukhā dhammīkathā. Sādhu mayaṁ, bhante, labheyyāma bhagavato sammukhā dhammiṁ kathaṁ savanāyā”ti.
앙굿따라 니까야 AN 7.52 큰 결실이 있는 보시경 (Dānamahapphalasutta)배경
경은 짬빠의 각가라 연못가라는 장소와 설법을 먼저 요청한 사람들을 분명히 밝히며 시작합니다. 재가 신자들은 세존에게 곧장 가지 않고 사리뿟따 존자를 찾아가 절하고 한쪽에 앉은 뒤 부탁합니다. ‘오래되었다’는 말은 가르침을 들은 적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세존에게 직접 들은 뒤로 시간이 많이 지났다는 뜻입니다. sammukhā는 ‘앞에서, 면전에서’라는 뜻이므로 그들이 바란 것은 막연한 설명이 아니라 세존이 직접 들려주는 가르침입니다. 청중의 간절한 요청이 뒤의 보시 문답이 열리는 조건이 됩니다.
묵상
한동안 듣지 못해 다시 듣고 싶어진 말이나 가르침이 있나요? 곧장 답을 얻으려 하기보다 누구에게 어떻게 청할지를 헤아린 적도 있나요? 이 재가 신자들의 요청에서 간절함과 예의 가운데 어느 쪽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지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