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포살일에 오라는 약속을 받다

사리뿟따가 다음 포살일을 기약하자 재가 신자들이 받아들이고 예를 갖추어 떠납니다.

“벗들이여, 그렇다면 다음 포살일에 오십시오. 아마 세존 앞에서 가르침 말씀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존자시여.” 짬빠의 재가 신자들은 사리뿟따 존자의 말을 받아들여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사리뿟따 존자에게 절하고 오른쪽으로 돌아 떠났습니다.

“Tenahāvuso, tadahuposathe āgaccheyyātha, appeva nāma labheyyātha bhagavato sammukhā dhammiṁ kathaṁ savanāyā”ti. “Evaṁ, bhante”ti kho campeyyakā upāsakā āyasmato sāriputtassa paṭissutvā uṭṭhāyāsanā āyasmantaṁ sāriputtaṁ abhivādetvā padakkhiṇaṁ katvā pakkamiṁsu.

앙굿따라 니까야 AN 7.52 큰 결실이 있는 보시경 (Dānamahapphalasutta)

배경

사리뿟따는 자신이 대신 설하겠다고 하지 않고 다음 포살일에 다시 오도록 약속합니다. appeva nāma는 반드시 성사된다는 보장보다 ‘아마, 바라건대’에 가까워, 세존의 설법을 자기 권한처럼 확정하지 않는 태도를 드러냅니다. 재가 신자들은 그 말을 받아들인 뒤 자리에서 일어나 절하고 존자를 오른쪽에 두고 도는 예를 갖추어 떠납니다. 요청이 즉시 충족되지 않아도 정해진 날을 기다리고 약속을 지키는 장면입니다. 뒤의 만남은 우연히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 청과 응답 위에서 마련됩니다.

묵상

중요한 말을 듣기 위해 정해진 때를 기다려 본 적이 있나요? 확답이 아니라 “아마 들을 수 있을 것”이라는 말만 받은 상황에서 이들은 약속을 받아들입니다. 기다리는 동안 조급함과 신뢰가 어떻게 함께 있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