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이동해 졸고 있는지 두 번 묻다

세존께서 팔을 굽혔다 펴는 순간만큼 빠르게 마하목갈라나 앞에 나타나 앉으시고 졸고 있는지를 두 번 확인합니다.

세존께서는 보시고, 힘센 사람이 굽힌 팔을 펴거나 편 팔을 굽히듯 박가족의 베사깔라 숲에서 사라져 마가다의 깔라왈라뿟따 마을에 있는 마하목갈라나 존자 앞에 나타나셨습니다. 마련된 자리에 앉아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목갈라나여, 졸고 있습니까? 목갈라나여, 졸고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Disvā— seyyathāpi nāma balavā puriso samiñjitaṁ vā bāhaṁ pasāreyya, pasāritaṁ vā bāhaṁ samiñjeyya; evamevaṁ—bhaggesu susumāragire bhesakaḷāvane migadāye antarahito magadhesu kallavāḷaputtagāme āyasmato mahāmoggallānassa sammukhe pāturahosi. Nisīdi bhagavā paññatte āsane. Nisajja kho bhagavā āyasmantaṁ mahāmoggallānaṁ etadavoca: “Pacalāyasi no tvaṁ, moggallāna, pacalāyasi no tvaṁ, moggallānā”ti? “Evaṁ, bhante”.

앙굿따라 니까야 AN 7.61 졸음 극복경 (Pacalāyamānasutta)

배경

세존은 본 뒤 곧바로 장소를 옮깁니다. 굽힌 팔을 펴거나 편 팔을 굽히는 짧은 움직임을 비유로 들어, 박가족의 땅에서 사라지고 마가다의 마하목갈라나 앞에 나타나는 두 사건을 잇습니다. 세존은 마련된 자리에 앉은 뒤 “졸고 있는가?”를 목갈라나라는 호격과 함께 정확히 두 번 묻습니다. 마하목갈라나는 변명하거나 감추지 않고 “그렇습니다”라고 답합니다. 이어질 방법들은 졸음을 꾸짖는 데서 시작하지 않고 현재 상태를 두 사람이 분명히 확인한 뒤 제시됩니다. 질문과 답을 함께 두어 화자가 바뀌는 지점도 보존했습니다.

묵상

누군가 현재 상태를 묻는다면 피곤함이나 졸음을 솔직히 인정할 수 있나요? 같은 질문이 두 번 이어질 때 꾸지람보다 확인으로 들을 수도 있습니다. 마하목갈라나의 짧은 대답이 어떻게 느껴지는지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