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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 극복경 - 깨어 있음에서 갈애의 소멸까지

세존께서 졸고 있는 마하목갈라나에게 졸음을 다루는 일곱 방법과 알아차린 잠, 집중을 지키는 생활 태도, 갈애 소멸의 해탈을 차례로 설한 경

멀리서 졸고 있는 마하목갈라나를 보다

세존께서 박가족의 땅에 머무시다가 마가다의 한 마을에서 졸고 있는 마하목갈라나를 신통한 눈으로 보십니다.

순간 이동해 졸고 있는지 두 번 묻다

세존께서 팔을 굽혔다 펴는 순간만큼 빠르게 마하목갈라나 앞에 나타나 앉으시고 졸고 있는지를 두 번 확인합니다.

졸음을 부른 인식에 주의를 주지 않다

졸음이 덮쳤을 때 지니고 있던 인식에 더는 주의를 기울이거나 거듭 키우지 않는 첫 방법입니다.

배운 가르침을 헤아리고 소리 내어 되뇌다

첫 방법으로 졸음이 가시지 않으면 배운 가르침을 마음으로 검토하고, 그래도 안 되면 자세히 소리 내어 되뇝니다.

귀와 몸을 자극하고 물과 밤하늘을 보다

마음과 목소리로도 안 되면 두 귀를 잡아당기고 몸을 문지른 뒤, 일어나 눈을 씻고 사방과 별을 바라봅니다.

밤을 낮처럼 밝게 보는 인식을 닦다

그래도 졸리면 빛의 인식과 낮의 인식을 세워 밤낮을 서로 같이 보고 열린 마음으로 밝은 마음을 닦습니다.

앞뒤를 알아차리며 경행하다

빛의 인식으로도 안 되면 감각을 안으로 거두고 마음을 밖으로 흩뜨리지 않은 채 앞뒤를 알아차리며 걷습니다.

그래도 졸리면 알아차리며 사자처럼 눕다

일곱 방법으로도 졸음이 가시지 않으면 오른쪽으로 사자처럼 눕되 일어날 때를 마음에 두고, 깨면 곧 일어나도록 훈련합니다.

코를 높이 들고 재가에 가지 않겠다고 훈련하다

졸음에 관한 조언 뒤 세존께서 교만한 태도로 재가에 다가가지 않겠다는 새로운 훈련 항목을 제시합니다.

주목받지 못한 마음이 집중에서 멀어지는 사슬

재가가 바쁜 탓에 비구를 돌보지 못하면 교만한 비구가 오해하고 낙담하여 산란·무절제·집중 이탈로 이어지는 과정을 밝힙니다.

논쟁하는 말을 피하여 집중을 지키다

논쟁하는 말은 말의 과다와 산란, 절제 없음, 집중에서 멀어짐으로 이어지므로 하지 않겠다고 훈련합니다.

모든 가까움을 칭찬하거나 비난하지 않다

세존께서 재가자·출가자와의 가까움은 칭찬하지 않고 고요하며 홀로 머물기 알맞은 거처와의 가까움은 칭찬하십니다.

갈애가 사라져 풀려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마하목갈라나가 궁극에 이른 비구를 간략히 설명해 달라고 묻자 세존께서 모든 것은 고집해 붙들 만하지 않다는 배움을 두 번 세웁니다.

세 느낌을 철저히 알고 네 방향으로 관찰하다

모든 것을 직접 알고 철저히 안 비구가 즐거운·괴로운·중성 느낌에서 무상·빛바램·소멸·놓아 버림을 관찰합니다.

붙들지 않아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 열반하다

느낌에서 네 관찰을 이어 가는 비구는 세상 어떤 것도 취하지 않고, 취하지 않아 흔들리지 않으며 스스로 완전히 열반합니다.

태어남이 끝나고 할 일을 마쳤음을 아는 사람

태어남이 다하고 할 일이 끝났다는 앎을 밝힌 뒤, 이것이 갈애의 소멸로 해탈한 비구에 대한 간략한 답이라고 맺습니다.